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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Skid Row: Monkey Business 내게 Rock을 듣게 된 계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나는 공부를 퍽 잘 했다.(전교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정도) 그 때 당시에 반 친구이기도 하고 지금도 여전히 친한(이런 경우는 정말 내게는 드문데) 친구가 독서실에서 들어보라고 하면서 들려줬던 곡이다. 이 녀석은 독서실을 숙면을 취하고 음악을 감상하는 곳으로 활용하는 녀석인데 나더러 다짜고짜 들어보라고 했던 것이다.

처음에 들으면서 '뭐 이런 음악이 다 있어?'하면서 안 듣는다고 했는데, 굳이 들으라고 하면서 "좀만 있어봐바" 하면서 들어보라는 거다. 그러다가 갑자기 리드보컬인 세바스찬가 "워어~" 하다가 갑자기 "아~" 소리를 지르면서 "Come on" 하면서 그 때부터 음악이 너무 신나는 거였다. 그 때 '이런 음악도 다 있었나?' 하는 생각에 Rock이라는 장르에서 Metal이라는 장르를 듣는 계기가 되었다.

마치 내게는 1950년대 말경의 록큰롤을 듣는 그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그 때 당시는 그랬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서 친구는 흐뭇해하며 이런 저런 음악을 추천해준다. 당시 그 친구는 워크맨을 들고 있었는데 얼마나 나는 그 워크맨이라는 것을 갖고 싶었는지 모른다. 당시 유행했던 워크맨의 브랜드 하면 Sony와 AIWA. 어쨌든 그 때부터 Rock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다.

내 기억으로는 2집의 첫번째 곡이었던 것으로 아는데(내가 이후에 Skid Row 1집을 샀었으니) 그 이후로 Skid Row의 리드보컬 세바스찬를 좋아했다. 남성 치고는 여성과 같이 탁 트인 목소리와 감히 따라 부를 수가 없는 고성(도대체 몇 옥타브를 넘나드는 것인지 모르겠다.)에 훨칠한 키와 긴 금발 머리. 어쨌든 한 순간에 팬이 되어 버렸다.

가끔씩 노래방에서 팝송을 부르곤 하는데 Skid Row의 곡은 전혀 부르지 않는다. 우선 너무 높다. 그래서 따라부를 수가 없다. 가끔씩 그냥 막 부를 때 'Wasted Time'을 부르기도 하지만 그건 남자들끼리 미친 짓할 때나 부르는 곡이고, 부르기 쉬운 'I Remember You'는 나랑 음색이 안 맞아서 별로 어울리지가 않는다. 어쨌든 내게는 Rock을 듣게 만든 계기를 심어준 곡이다.


Monkey Business

by Skid Row

Outside my window there's a Whole lot of trouble comin'
The cartoon killers and the Rag cover clones
Stack heels kinkin'rythm Of social circumcision
Can't close the closet on a Shoe box full of bones.
Kangaroo lady with her bourbon in a pouch
Can't afford the rental on a bamboo couch
Collecting back her favor's cause her well is running dry
I know her act is terminal But she's ain't gonna die
Slim in toxic a do drinking dimes store hooch
Is always in a cirde with his part-time pooch
Little creppy's playing dollies in the New York rain

Thinkin'Bowie's just a knife
Ohh~~~the pain I ain't seen the sun since I don't know when
The freaks come out at ine and it's twenty to ten
What's this funk That you call junk
To me it's just monkey business. Get Back!
Blind man in the box that will probably die
The village kids laugh as they walks by
A psycho is on the edge of this human garbage dump
And the vultures in the sewers are telling
Him to jump into the fire from flying pan
Tripping on his tongue.For a cool place to stand.
Where's this shade.That you've got it made.
To me it's just monkey business.

Monkey business slippin'on the track
Monkey busibess jungle in black
Ain't your business if I got no monkey's on my back

hu!

Ah-Oh-

The vaseline gypsies and silicone souls
Dressed to the society Hypocrite heartbeat and cheap alibis
Can't get you by that monkey Oh~~mo mo mo monkey my life~

You can't talk I got to business.

* * *

아 그리고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을 아주 잘 표현해준 영화가 있다. 이 영화에서도 음악이 나오는데 구소련을 배경으로 록큰롤에 열광하는 내용이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식으로 나온 영화 <고고 70>과 같은 것이 있긴 하지만 이 영화와는 좀 감흥이 다르다. 만약 아직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강추하는 영화다. 영화 제목은 바로 <레드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