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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판단 전문가에서 의사결정 전문가로


요즈음 하는 일에는 내 개인 명함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개인 명함을 사용할 필요도 없거니와 별도의 명함이 있는 게 있어서 다른 명함을 사용한다. 그런데 판단 전문가라는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해서 이번에 새로 명함을 만들었고 어제 처음 사용했다. 어제 처음 사용하면서 들었던 말. "판단 전문가. 이거 아닙니다. 의사결정 전문가! 이게 훨씬 낫습니다. 그렇게 바꾸세요."

역시 콘텐츠업에 있는 분들은 이런 부분에서 감각이 남다른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제 막 만든 명함 다 폐기하고 새로 명함을 만들어야할 듯. 방금 전에 명함 주문 신청해놓았다. 어감도 그렇고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부분도 그렇고 판단 전문가보다는 의사결정 전문가가 나은 듯하다. 주변에서도 그게 훨씬 나은 듯하다고 얘기하고 말이다. 그래서 의미는 같으나 용어를 바꾸기로 했다.

나는 판단 전문가가 아니라 의사결정 전문가다. ^^

그런데 사실 전문가라는 건 내가 그렇게 명명한다고 전문가가 되는 게 아니라 남들이 인정해줘야 비로소 전문가가 된다. 단지 내가 주로 하는 일이 무엇이라는 걸 드러내고 내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해서 그렇게 명명한 것일 뿐이다. 누가 나를 전문가라 부르든 부르지 않든 난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쓴다. 그냥 내게 주어진 일에 집중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