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디지털

아이케이즈 유니버셜 독: 두번째 구입한 아이폰 거치대

사무실과 집에서 컴퓨터를 두고 사용하다 보니 사무실에도 아이폰 거치대가 필요했다. 물론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집에 있는 시간보다 많긴 하지만 주말에 이용하려고 사무실에 있는 것을 들고 다니기도 뭐하고 해서 거치대를 사려고 했던 건데 이번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것과 전혀 다른 거치대를 샀다.


이게 원래 내가 집에서 사용하는 elago의 Mobile Stand다. 아이폰 사고 나서 애플 제품에 관심을 갖고 보다 보니 이 아이폰 거치대 모양이 마치 애플 컴퓨터의 모니터 거치대와 비슷하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케이블도 있어야 해서 같이 파는 제품을 찾다가 아이케이즈의 유니버셜 독을 발견한 것.


이번에 산 거치대다. 마데 인 치나(중국산 ^^)인 듯 한데 나름 디자인 깔끔하다. 동그스름한게 귀엽기도 하고 말이다. 디자인 때문에 산 건 아니다. 아이폰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 거치할 수 있다는 점과 그래도 가격에 비해 디자인이 괜찮아서 산 거다.


아이폰 관련 제품들은 애플 사의 인증(?)을 받아야 공식 제품으로 팔리는 듯 한데 뭐 나름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조치에 뭐라 할 말은 없지만 나는 그냥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문제 없고 디자인 괜찮으면 산다. 어쨌든 아이폰 아랫부분을 꽂아서 쓰면 된다.


그리고 한 가지 장점이라면 아이폰 케이스가 어떠하든지 간에 사용 가능하다는 거다. 아이폰을 꽂아두는 곳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말이다.


아랫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가 장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같이 온 아이폰 케이블. 이건 애플 정품이 아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정품 아니라도 잘 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굳이 정품을 살 필요는 없다 판단했다. 정품이 아닌 케이블도 싼 게 있고 비싼 게 있던데(그래봤자 몇 천원 차이?) 비싼 거는 애플 정품과 비스무리한 모양이다.


애플 정품이 아닌 아이폰 케이블.


정품이랑 비교해봤다. 왼쪽은 정품, 오른쪽이 중국산 짝퉁. 가만 보면 케이블 내부에 선이 정품은 금색인 반면 짝퉁은 회색이다.


이번에도 왼쪽은 정품, 오른쪽은 짝퉁. 싼 짝퉁은 이 부분이 아이폰 연결하는 부위라는 모양이 없다. 그냥 흰색으로만 되어 있다.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다.


케이블 내부를 보면 조금 차이가 난다. 왼쪽 정품은 가지런한데 반해 오른쪽 짝퉁은 다소 이빨 틈새가 벌어진 듯한 걸 볼 수 있다. 그래도 케이블의 기본 기능에 충실하다면야 눈에 안 보이는 이런 부분까지는 중요치 않다.


유니버셜 독 뒷부분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독에 아이폰 꽂으면 그만~


구매 후에 잘 사용하고 있고 만족한다. 그런데 사실 처음에 왔던 유니버셜 독은 연결해도 전원 공급도 안 되길래 역시 중국산 짝퉁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케이블의 문제인지 유니버셜 독의 문제인지 싶어서 테스트 해봤더니 유니버셜 독의 문제라 G마켓에서 반품 요청했더니 다음날 새 제품이 도착하고 불량품은 수거해 가더라는...

그래도 빠르게 대처를 해줘서 고마운데 문제는 지불한 금액이 환불 처리가 되어 나는 제품 공짜로 얻게 되었다는 점이다. G마켓 반품 처리 프로세스가 이상한 듯. 반품 처리한 다음에 어떻게 취소를 할 수가 없게 되어 있어 결국 반품 처리하고 환불 처리된 거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서 G마켓 잘 이용하는 지인에게 보여줬더니 이상하다고 한다.

나름 신경 써줘서 빨리 대처해준 업체인데 돈도 못 벌고 신경만 쓰고 한 꼴이 되니 미안하다. 바빠서 신경 못 쓰다가 포스팅하면서 문득 생각나서 방금 전에 판매자 게시판에 송금할 계좌번호 달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해뒀다. 줄 돈은 주고 받을 돈은 받아야지~ 그런데 난 아직도 못 받은 돈이 많아~ 남의 돈도 받아주는데 내 돈은 못 받는 이유가 뭘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