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949번째 영화. '선생과 제자의 사랑'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잘못된 사랑처럼 생각되기 쉬운 게 사실인데 <천사의 사랑>은 아름답게 비춰진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등장하는 배우들이 다 멋쟁이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여배우가 애교 떠는 모습이 이뻐서 그런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등장하는 남녀배우 모두 잘 생기고 멋진 건 사실.
원래 멜로 드라마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나지만 <천사의 사랑>은 배우들이 멋져서라도 볼 만하다고 말하고 싶다. 원래 멜로 드라마 보면 '아~ 나도 저런 사랑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천사의 사랑>은 '아~ 나도 저런 여자 한 번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여배우 때문이 아닐까 싶다는...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
사사키 노조미: Nozomi Sasaki
일본 영화를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배우들 잘 모른다. 그래서 <천사의 사랑>을 통해 첨 알게된 배우다. 성형을 한 거 같지는 않은데 일본인 같지 않아 혼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유명한지는 잘 모르지만 정말 이쁘긴 하다. 그런데 사사키 노조미 보면 레이싱걸이 떠오르는 이유는 뭐지? ^^
<천사의 사랑>에서는 사사키 노조미의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맡았다. 세상에 어느 남자가 사사키 노조미와 같은 외모에 애교스럽게 굴면서 쫓아다니면 마다할까 싶기도 하고... <천사의 사랑> 보고 궁금해서 사사키 노조미 사진을 검색해봤더니 대부분이 뭐 반쯤 벗은 사진들이다. 몸매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그래도 싸 보이지 않는다. ^^
생김새로 보면 키가 170cm 이상 되는 듯 보이지만 프로필에 보면 168cm로 나온다. 딱 적당한 크기의 키가 아닌가 싶다.(어떤 프로필에는 165cm로 나오는데 몸무게가 58kg로 표시되어 있다. 아무리 봐도 58kg는 아닌 듯) 옆에 서 있는 타니하라 소스케의 키가 커서 작게 보이기도 한다. 이 둘의 사랑 얘기인데 둘 다 멋쟁이라서 그런지 잘 어울린다. 다만 사사키 노조미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이 쫌~
타니하라 소스케: Tanihara Shosuke
홍콩 영화배우 여명 닮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내뿜는 배우. 나이는 나보다 4살이나 많은데 참 곱상하게 잘 생겼다. 개인적으로 곱상하게 생긴 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타니하라 소스케는 <천사의 사랑>을 통해서 처음 접해서 그런지 괜찮았다는... 멜로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 모두 이러니 여자들이 볼 때는 남자 배우 보고, 남자들이 볼 때는 여자 배우 보면서 보면 딱일 듯. ^^
예고편: Trail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