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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바다 하리 스페셜 9. 바다 하리 vs 최홍만

바다 하리와 최홍만의 경기는 국내에서 한 것이라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최홍만. 참 좋은 하드웨어를 갖고 있지만 노력을 안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맞는 게 두려워서 그런지 아쉬운 선수다. 많이 맞아 보고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충분히 Top Class에 속할 만한 기량을 가질 수 있을 건데... 그게 한계인 듯.



악동 바다 하리. 인터뷰 내용 무척 웃긴다. 자기가 상대한 가장 작고 이쁜 선수라고 최홍만을 칭한다. 약간은 비아냥 섞인 듯한 모습인지라 많은 최홍만 팬들이 싸가지 없다고 했었던...



그런데 그 전에도 바다 하리는 최홍만 선수를 두고 못 생겼다고 했다. 그래서 인터뷰한 동영상인데 나는 이 동영상 보면서 바다 하리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못 생긴 것을 기분 나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실이잖아~ ^^



경기는 3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지려고 했는데 그건 아마도 서울에서 열린 것이라 그런 듯 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바다 하리의 판정승이었을 듯. 연장전에서 비록 최홍만이 기권을 하는 바람에 패하긴 했지만 경기를 했다 하더라도 결과의 차이는 없었을 듯 싶다. 그래도 싸웠으면 하는 게 바람이었는데...

어쨌든 최홍만 선수를 끝으로 바다 하리 스페셜은 마무리한다. 내가 K-1을 다시 보게끔 한 선수 바다 하리. 예전에 K-1을 볼 때는 앤디 훅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바다 하리다. 아직 젊으니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할 선수라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 또 어떤 상대를 만나 어떻게 싸울까? 종합격투기의 효도르와 같이 항상 이기는 선수는 될 수 없겠지만 지금처럼 화끈한 경기를 펼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