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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이치(Ichi): 떠돌이 맹인 검객, 여성판 자토이치

나의 2,982번째 영화. 기타노 다케시 감독, 주연의 <자토이치>라는 영화가 있다. 떠돌이 맹인 검객에 대한 영화인데 나는 <자토이치>는 안 봤다. 근데 <이치>는 봤다. 여성이라서 본 건 아닌데 그냥 검객 영화를 보고 싶던 차에 있어서 본 것. 일본 영화에 맹인 검객을 다룬 영화가 꽤 있는 걸 보면 실제로 맹인 검객이 있었던 건 아닌가 모르겠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누더기 옷을 걸쳐 입은 사진을 보면 <바람의 파이터>에서 양동근이 생각난다. 저런 누더기 옷은 마치 무도인들의 빈티지인 듯. 검객 영화라고 해서 다소 진중한 스토리로 전개될 줄 알았지만 주인공 주변인들이 너무 가볍다. 이래서 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자들을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남자가 남자다워야 남자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주인공 오오사와 타카오의 모습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는 너무 달라 어색하다.


예고편: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