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022번째 영화. 여성판 <친구>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다지 공감이 안 가는게 너무 코믹하게 그렸다고 해야하나? <친구>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반면(그렇다고 다 실화라는 건 아니고 각색을 했지만) <써니>는 허구라서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써니>에서 데모 중에 자기네들끼리 싸우는 모습은 그야 말로 안습이었다. 재밌으라고 삽입한 장면인지는 몰라도 쫌~ 아니자네. 개인 평점 7점 정도만 준다. 그래도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던 영화.
7 Princesses: 7공주
우리 때도 7공주라는 게 있었던 듯 싶은데 왜 하필 일곱명으로 맞췄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럭키 세븐 때문인가? 우리 학교에는 십이지신(12명)이 있었는데 문제는 십이지신이면 십이지신답게 12명 각각이 한 동물을 대표하는 그런 게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그냥 12명 맞추려고 십이지신 한 듯.
강소라
7공주 중에서 눈에 띄는 인물 두 명이 있다. 물론 나는 일단 여자가 이뻐야 눈에 띈다. 춘화 역의 강소라와 수지 역의 민효린. 그런데 나는 둘 중에서 강소라가 더 매력있다. 뭐랄까 민효린은 이쁘긴 하지만 좀 고친 흔적(?)이 많이 나고 너무 이상적으로 생긴 듯. 이뻐도 난 매력이 있어야 좋다. 이쁜 애들 워낙 많은 요즈음 세상이니. 이에 반해 강소라는 한국적인 미인인 듯. 근데 눈은 앞트임 한 듯 하다. 코는 안 한 듯. 저게 딱 한국인의 코거덩. 최근 강심장에 나온 거 봤는데 애 성격도 괜찮은 듯. 나중에 잘 되서 여느 연예인들처럼 어깨에 힘이나 주지 말길 바란다...
심은경
여러 주인공 중에서도 가장 으뜸인 주인공 심은경. 나이가 어려서 아직 연기가 좀 어설퍼 보이긴 한데 그 어설픈 연기가 배역에는 잘 맞는 듯 싶다. 실제는 안 그렇겠지만 나미 역은 정말 아~ 상대하기 싫은 부류. 찐따같은... 그만큼 연기를 잘 했다는 거지만 내게는 너무 그 이미지가 강해서 다른 좋은 역을 맡아도 찐따 생각 날 듯 하다. ㅋㅋ
Trailer: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