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갔을 때 친구가 들려줬던 얘기인데 일리가 있어서 적어본다. 보통 피곤하면 나는 차를 끌고 미팅을 가기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특히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이유는 버스가 잠자기가 좋기 때문. 지하철과 같은 경우는 고개를 숙이고 자야 한다. 게다가 의자도 불연소 자재를 사용한 의자는 딱딱하고 말이다.
그런데 희한한 게 버스에서 푹 자도 피곤하다. 물론 자고 일어나면 피곤한 감이 덜한 건 있지만 잠을 청하면 또 잠이 온다는 거. 특히나 장거리 시외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버스에서 푹 자도 그렇다. 게다가 희한한 게 어떻게 된 게 휴게소 들릴 때가 되면 눈이 떠지는지. ^^; 근데 그게 이유가 있더라는 거다. 뭐 과학적으로 맞는 건지는 나도 확인 안 해봐서 모르겠다만.
이유인 즉슨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편하게 누워서 잔다고 해도(우등고속 타보면 편하게 누워서 잘 수 있다) 실상 우리 몸은 편하게 누워서 자는 게 아니라는 거다. 왜? 달리는 버스의 속도만큼 우리 몸이 거기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거. 즉 달리는 운동 에너지 만큼을 우리 몸이 적응하고 있다는 거다. 편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 긴장하고 있다는 게지.
이 말을 들으니 '어~ 일리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푹 잔다고 생각해도 실상은 그렇지 않은 거다. 틀렸으면 지적해주길. 나도 들은 얘기를 옮기는 거라 근거 있는 얘기인지 확인 안 해봤으나 상식 선에서 봤을 때 충분히 일리가 있는 얘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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