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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동차

렉서스(Lexus) IS250 국내 3가지 모델 비교: 스탠다드(Standard), 프리미엄(Premium), F-Sport

한 때는 정말 공도에서 많이 보이던 모델인데 요즈음에는 그렇지가 않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잔존가치가 가장 높았던 외제차 중에 한 대였는데 말이다. 내년 즈음에는 렉서스 IS 모델도 풀체인지 된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바뀔지 궁금~ 최근 풀체인지된 BMW 3시리즈 보면 외관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도 정말 괜찮아졌다. 내가 IS250 F-Sport를 선택할 즈음의 BMW 3시리즈는 깡통이었는데. ^^;

여튼 여기서 비교하는 모델 세 가지는 IS250이다. IS 라인업 중에서 가장 위에 있는 IS-F나 IS의 컨버터블 모델인 IS-C를 제외하고 IS250에서 옵션에 따라 달라지는 세 가지 모델인 Standard, Premium, F-Sport를 비교한다. 결국 어떤 옵션 차이가 나느냐를 비교하는 셈. 참고로 외국에는 IS350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IS250 밖에 없다. 3,500cc급에서는 GS모델을 미는 듯.


렉서스 IS250 스탠다드 모델 vs 프리미엄 모델


IS250 스탠다드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은 외관상의 차이는 거의 없다. 반면 프리미엄 모델과 F-Sport 모델은 외관으로도 차이가 있다. 스탠다드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은 편의사양의 차이다. 왜 자동차 구매할 때 옵션들 비교하다 보면 기본형은 못 사는 경우 많잖아~ 이와 똑같다. 스탠다드 모델에서 빠진 편의사양들 중에 조금 중요하다 싶은 편의사양들만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 후방 감지 카메라
- 한글 네비게이션
- 블루투스
- 메모리 시트
-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후방 감지 카메라와 한글 네비게이션이 빠진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에는 센터페시아에 7인치 액정 모니터가 없다. 이거 생각보다 구매할 때 중요하다. 나름 IS 모델을 선호하는 이들은 렉서스 고유의 정숙함 외에도 실내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이 좋아서 구매하는데 인테리어에서 눈에 확 띄니까 말이다. 원래 IS250 초창기 모델이 그랬다. 그 때는 그 모델이 4,8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기본형이 되어 4,300만원이 되었다는...

블루투스가 지원이 안 되니까 핸드폰과 연결해서 자동차의 스피커로 통화할 수 없고(이 기능 주행 시에 사용하면 정말 편하다) 시동 끄고 락을 걸면 사이드 리피터 깜빡이면서 사이드 미러가 접히는데 안 접힌단 말씀. 수동으로 해줘야 한다는 거. 게다가 메모리 시트가 아닌지라 시동 끄면 핸들이 초기화 상태로 돌아가는 그런 멋스러움은 연출할 수가 없다.

이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440만원이다. 등록세, 취득세, 공채할인 및 부대비용을 제외한 순수 차값(단, 부가세는 포함)만 따졌을 때 말이다. 스탠다드4,390만원, 프리미엄4,830만원이다. 사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옵션 두 가지 꼽으라면 후방 감지 카메라와 한글 네비게이션인데 이건 스탠다드 사서 DIY 작업하거나 별도로 장착해도 된다.

그렇게 하면 더 싸겠지. 사실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던 모양이다. 왜냐면 당시에는 렉서스 네비게이션 정말 엉망이었거덩. 내 IS250 F-Sport 모델이 2011년식인데 이 때까지만 해도 네비게이션 별로였다. 2012년식에는 한글판 네비게이션으로 다 교체가 되었는데 그거 보니까 쓸만하더라고. 내가 IS250 F-Sport 타면서 가장 맘에 안 드는 게 네비게이션인데... 근데 지금은 달라졌다.

그래서 스탠다드, 프리미엄 가격 차이가 아깝다면 스탠다드 사서 별도 작업해야 하고 귀찮다 그냥 주어진 대로 타고 다니겠다 하면 프리미엄 사는데 대부분 보면 프리미엄을 사는 듯. 사실 나도 튜닝해봐서 알지만 그것도 그것대로의 맛은 있다. 그러나 그거야 20대 젊었을 때나 그러는 거지 나이 들면 귀찮아~ 어차피 튜닝의 극은 노멀 아닌감?


렉서스 IS250 프리미엄 모델과 F-Sport 모델

이 F-Sport 모델은 렉서스가 독일차에 비해서 퍼포먼스가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만든 모델이다. 물론 IS-F나 LF-A와 같은 고성능 스포츠카도 출시하는 것도 그 일환이고. 게다가 최근에 런칭한 뉴 GS는 디자인만 봐도 예전과는 달리 굉장히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데 이 또한 그런 맥락에서 보면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독일차에 비해서는 엔진이 딸린다. 그건 어쩔 수 없는 듯.

여튼 그래서 프리미엄 모델 이후에 출시한 모델이 F-Sport 모델이다.(나중에 소개하겠지만 최근에 이 F-Sport 모델로 두 가지 패키지로 세분화된다.) 근데 IS나 GS의 경우는 뭐 그렇다 해도 LS에 F-Sport 모델은 왠지 언밸런스한 느낌이다. 포르쉐 파나메라와 같은 스포츠 세단이 아니라고 한다면 LS는 그냥 F-Sport 모델이 없는 게 나을 듯. 굉장히 궁금한 게 국내에 렉서스 LS F-Sport 구매한 사람 있나? 궁금~


F-Sport 모델과 프리미엄 모델을 비교해보면 외관상에서도 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해서 바디 자체가 달라진 건 아니고 얼굴에 화장을 좀 하고, 쁘띠성형이라 할 수 있는 필러 정도 맞은 수준? 그리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외관상에서 차이가 나니까 좀 달라보이는 게 사실이다. 내 차가 IS250 F-Sport니까 실사진과 함께 자세히 비교해준다. ^^;

1) 익스테리어


프리미엄 모델그릴이 I자 빗살 무늬F-Sport 모델X자 빗살 무늬다. 프리미엄 모델보다가 F-Sport 모델 보면 당연히 F-Sport 모델이 더 멋져 보인다. 나만 그런가? 난 렉서스는 F-Sport 모델이 장 멋져 보이던데... 이번에 새로 출시한 뉴 GS도 마찬가지고. 그러나 그런 전면 그릴보다 더 눈에 띄는 건 좌우 프론트 스포일러다.


프론트 스포일러라는 거 위 사진에 있는 거를 말한다. 매뉴얼보니 그렇게 표현이 되어 있더라고. 이게 있고 없고의 차이가 좀 크다. IS250 같은데 뭔가 좀 틀리다 하면 이 때문이다. ^^; 업체 미팅 나갈 때 자동 주차 시스템에 차 넣으려고 할 때, 이 차는 못 들어간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이게 있어서 좀 더 차체가 낮아 보이는 모양이다. 써스펜션 때문에 좀 낮긴 하나? 잘 모르겠심~


그 다음은 리어 스포일러다. 높이가 낮은 리어 스포일러인지라 이건 눈에 그리 띄지 않는 편이다. 살짝 포인트를 줬다? 뭐 그 정도의 느낌? 근데 지금 내가 비교하는 스탠다드, 프리미엄, F-Sport 모델2011년식을 기준으로 한 거다. 년식에 따라 옵션이 조금씩 차이가 나더라는 거. 그래서 2011년 이전 년식에는 프리미엄 모델에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있을 수도 있을 거라는 여지는 남겨두자.


그 다음은 휠과 타이어. 스탠다드나 프리미엄 모델은 검정색 알로이 휠이 아니다. 게다가 휠 사이즈도 작다. 물론 휠이야 교체하면 되긴 하겠지만... 프리미엄 모델에는 17인치 휠이 기본 사양이고, F-Sport 모델에는 18인치 휠이 기분 사양이다. 게다가 검정색! 휠은 맘에 든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F-Sport 액세서리 패키지 휠이 더 멋지긴 하더만. 19인치에다가. T.T 시간이 흐르면 더 멋진 차는 나오기 마련이다. 이것은 진리!


휠 사이즈가 다르니 당연히 타이어도 다르겠지만 뭐 이거까지 알려줄 필요성은 없어 보이고, IS 모델은 후륜구동이라 후륜 타이어의 폭이 훨씬 넓다. F-Sport 모델의 경우, 전륜 타이어225/40R18이고 후륜 타이어266/40R18이다. 타이어 사이즈 보는 법타이어 폭/높이(타이어 폭의 몇 %)R19(인치)다. 후륜이 전륜에 비해 41mm 넓다.


그리고 사이드 휀더 부분에 F-Sport 마크가 붙어 있다. 물론 IS-F 모는 사람이 이거 보면 IS-F 짝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IS-F는 마크 모양은 같아도 파란색이라는 거. 더 멋지다는 거. 퍼포먼스 비교는 할 수가 없는 차다. ^^; 최근에 강변북로에서 IS-F를 봤었는데 내가 치고 나가니까 역시나. 나 IS-F야! 하듯이 쌩하고 달려나오더니 추월하더만... 그래 니가 윈이다. 이길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니라. ^^;

2) 인테리어


인테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시트다. F-Sport 모델은 스포츠 버킷 시트(렉서스 옵션 비교표에서는 세미 애닐린 가죽 시트라고 표기되어 있다)를 사용하는데 일반 시트와의 차이점양 옆구리를 감싸주듯 하여 코너링 시에 몸을 착~ 감싸준다는 거. 달리기에 적합하다 해서 스포츠 시트라 부른다. 이 세미 애닐린 가죽 시트는 F-Sport 모델과 IS-C(컨버터블) 모델에 적용되는 옵션이다. 참고로 재규어 뉴 XJ도 이 시트다.

근데 이 시트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단점도 있다. IS-C 모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F-Sport 모델은 열선은 지원되나 통풍은 지원되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에 땀 차기 쉽다는 거. 프리미엄 모델가죽 시트는 열선과 통풍 모두 지원하는데 말이다.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시트 색상 차이가 좀 있다. 프리미엄 모델에도 가죽 시트 색상 선택시 검정색이 있긴 하지만 F-Sport 사양으로 별도의 검정색이 있다. 차이는 F-Sport 모델좀 더 진한 블랙이라는 거.


트림도 F-Sport 모델에만 적용되는 트림 색상이 있다. 프리미엄 모델이 색상(애쉬 블루)을 제외하고는 선택 가능하다. F-Sport 모델에만 적용되는 색상이라는 얘기다. IS-F 모델은 이 부분이 카본으로 되어 있어 간지 작살~ 뭐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기어 레버에도 차이가 있다. F-Sport 모델에는 가죽에 구멍이 송송 뚫린 기어 레버가 기본 사양이지만 프리미엄 모델밋밋한 블랙이다. 물론 이건 2011년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얘기다. 오래 전에 IS250 처음 나왔을 때 구매했던 후배의 차는 지금의 스탠다드와 같은 모델이지만 기어 레버는 지금의 F-Sport 모델과 같았다. 이렇듯 년식에 따라 옵션 차이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 거.


스티어링 휠은 F전용 스티어링 휠인데 이 스티어링 휠은 F-Sport 모델과 IS-F 모델에만 적용된다. 물론 IS-F 모델의 스티어링 휠은 F-Sport 마크 주변의 가죽이 파란색이라 눈에 확~ 띈다.


그리고 알루미늄 스포츠 페달. 이 또한 F-Sport 모델과 IS-F 모델에만 적용되는 옵션이다. 어렸을 때 차 튜닝에 관심을 갖다 보면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바꾸는 경우 많다. 이거 바꾼다고 해서 뭐 퍼포먼스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왜 바꿔야 직성이 풀렸는지... 다 어릴 때 얘기지. ^^;


그리고 이건 뭐 별 건 아니지만 2011년식에서는 F-Sport 모델에만 적용되어 있는 건데 하이 마운티드 스톱 램프다. 2011년식이 아닌 모델에는 프리미엄 모델에도 적용되어 있는 듯. 하이 마운티드 스톱 램프? 쉽게 얘기하면 뒷유리창에 달린 브레이크등! 말이 왜 이리 어려워?

 


그리고 실내 색상도 프리미엄 모델일부만 블랙인데 F-Sport 모델전체가 다 블랙이다. 특히 루프 인테리어 부분. 올블랙이다. 휴 나름 내가 IS250 F-Sport를 타고 다니다 보니 실사진과 함께 비교한다고 좀 길었다. 다른 거는 내가 타고 다니지 않아서, 좋지 않아서 비교를 디테일하게 하지 않은 게 아니다. 실사를 찍을 수 없으니 그런 거지.

3) 성능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거 하나가 있다. 바로 서스펜션. 이 때문에 F-Sport 모델을 타보면 렉서스 같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서스펜션이 딱딱해서 코너링은 좋지만 승차감이 떨어진다. 노면 그대로 탄다는... 쉽게 설명하면 서스펜션이 말랑말랑하다는 말은 스프링이 잘 늘었다 줄었다 한다는 얘기고, 서스펜션이 딱딱하다는 말은 스프링이 잘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래서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릴 때 서스펜션이 말랑말랑하면 움푹 파인 데서는 스프링이 늘어나고 튀어나온 데서는 스프링이 줄어들어 실내에서 있는 사람은 울퉁불퉁함을 못 느끼는 반면에 서스펜션이 딱딱하면 울퉁불퉁함을 그대로 느끼게 된다는 거다. 그래서 승차감이 떨어진다.

그러나 곡선 도로를 달릴 때는 서스펜션이 말랑말랑한 경우에는 원심력 때문에 안쪽 스프링과 바깥쪽 스프링의 늘어나는 정도도 다르고 바깥쪽 스프링이 더 많이 늘어나게 되어 쏠리게 되는 반면, 서스펜션이 딱딱하면 그 차이가 별로 없어서 안정감 있게 코너링을 할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고속 주행에 적합한 건 딱딱한 서스펜션이고 말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엔진은 바뀌지 않았다. 엔진이 바뀌면 차 값이 많이 올라갈 수 밖에 없겠지? 그러다 보니 퍼포먼스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단지 핸들링, 코너링,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 등이 다소 차이가 있을 뿐.

4) 가격

그래도 여기서 했던 프리미엄 모델과 F-Sport 모델의 비교는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쉽게 나오지 않을 거다. 물론 내가 기존에 다른 블로그에 적어놓은 비교라고 한다면 몰라도 말이다. 비교표라고 올려진 걸 봐도 전부 다 나열한 게 아니라 일부만 나열되어 있고 렉서스 카탈로그를 봐도 그렇고. 그래서 나름 꼼꼼히 정리해서 나열한 거다.

그럼 가격 차이는 얼마일까? 부가세 포함한 차 가격만 따지면 270만원 차이난다. 프리미엄 모델4,830만원이고, F-Sport 모델5,100만원이니까. F-Sport 모델 부대비용 다 포함하니 정확하게 54,784,450원 하더라는... 


렉서스 옵션 비교표 (IS-F, IS-C, IS250 F-Sport, Premium, Standard)

 


이건 렉서스 IS250 F-Sport 구매하고 받은 팸플릿의 뒷면에 정리된 옵션 사항들이다. IS 전모델을 대상으로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표인데 지금까지 찾아본 자료들 중에서 이게 가장 정확하면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올린다. 사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IS250 F-Sport 동영상

뭐 엄밀히 말하면 IS250이 아니라 IS350이겠지만 엔진만 다르고 다른 건 똑같으니 보는 데는 지장 없을 듯. 내가 오래 전에 다른 블로그에 적어뒀던 이 비교 내용을 왜 편집하면서 다시 정리하여 옮겼느냐? 뭐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통합하겠다고 공지는 했지만 여태 가만히 있다가 말이지 뜬금없이 말이야. F-Sport 가 두 가지 패키지로 세분화되었기 때문이다. 그거 포스팅 하기 위해서 이거 정리해서 올리는 거라고~ 여튼 동영상 즐감하길~


이 동영상은 IS250 F-Sport 모델의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를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동영상이다.



이건 Music Track이란 이름의 동영상인데 30초 Commercial 동영상이다.



이건 IS350 F-Sport와 벤츠 C350, 아우디 A4, BMW 335i와의 비교 동영상이다. 렉서스가 IS350을 만들면서 어떤 포지셔닝을 생각하고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는 동영상. 여기에 나온 모델들을 나름대로 정리한 포스팅도 있는데 그건 안 옮길란다. 귀찮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