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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동차

아우디 콰트로 콘셉트: 벤츠와 BMW를 잡기 위한 노력의 결실 아우디 콰트로 오마쥬


아우디하면 생각나는 여러 모델 중에서 콰트로를 빼놓을 수는 없다. 아우디의 역사 중에서 콰트로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 더더욱. 콰트로(Quattro)라틴말로 4를 뜻하는 단어다. 사륜구동이라는 말. 그럼 아우디가 사륜구동 차를 세상에서 최초로 선보였느냐? 그건 아니다. 그러나 풀타임 사륜구동(보통 사륜구동은 필요한 때만 사용하는 파트타임 사륜구동이다)으로 BMW나 벤츠에 대적할 만한 고성능 차를 만들어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뭐 쉽게 생각하면 요즈음 렉서스 퍼포먼스 중심으로 차 개발하는데 아직까지 독일차에 비해서 퍼포먼스는 한수 아래다. 이러한 끊임없는 시도 끝에 만약 어떤 차가 독일차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내면서 각종 대회를 수상한다면 어떻게 될까? 기술력을 인정 받을 수 밖에 없다. 아우디도 예전에는 그랬다. 콰트로가 나오기 전에는 BMW나 벤츠보다는 한수 아래였다는 얘기다. 그러다 1980년 아우디 콰트로를 선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된 거다. 이로 인해 사륜구동의 대명사가 된 콰트로.


스키 점프대를 오르는 아우디



이 동영상은 아우디 100 CS 콰트로의 CF다. 1986년에 제작된 거라 배경 음악을 보면 오래된 첩보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느낌의 음악이다. ^^;



이건 콰트로 25주년 기념으로 2005년에 제작된 아우디 콰트로 CF. 1986년 CF와 흡사하게 만든 거다. 25주년이니까. 25주년? 그렇다. 위에서 아우디 100 CS 콰트로 CF는 1986년이지만 콰트로 모델은 1980년에 처음 나왔다.


콩코르소 델레간자에서 선보인 아우디 콰트로 콘셉트카

콩코르소 델레간자? 이게 뭐냐면 세계 최대의 클래식카 행사다. 각종 클래식카들이 전세계에서 몰려들어 선보이면서 가장 멋진 클래식카를 선발하기도 하는데 이 행사에는 클래식카만 전시되는 게 아니라 유명 브랜드의 콘셉트카도 전시된다. BMW M1 콘셉트카도 M1 30주년 기념으로 제작해서 2008년인가에 전시되었던 차다.


매년 5월말에 열리는 행사에 이번 년도에는 아우디 콰트로 30주년 기념해서 만든 아우디 콰트로 콘셉트카를 선보였는데 아~ 이쁘다. 이거 괴물일 듯. 이거 보면서 떠올랐던 차가 BMW 1M. 작지만 성능은 무시할 수 없는 괴물. 그게 떠올랐다. 개인적으로 아우디란 브랜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잔고장 많기로 유명한 차. 뭐 독일차가 대부분 그렇다고 하던데 여튼 인식이 안 좋은 것도 그렇지만 실내 보면 뭐 오래된 국산차 포니, 스텔라 그런 삘이 느껴져서 싫다. 난 실내가 중요해~ ^^;


그래도 이 차는 실내는 둘째치고 외관은 맘에 든다. 작다. 아담하다. 그런데 멋지다. 무시할 수 없다. 뭐 그런 느낌. 다소 투박한 디자인인데도 불구하고 결코 쉽게 보이지 않는 그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역시 인테리어는 꽝~


역시 내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인테리어 매우 심플하다. 심플하다 해도 없어보일 정도로 심플한 건 심플이 아니지. 그래도 결코 성능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차다. ^^;

 

공식 프로모션 동영상




콰트로니까 당연히 사륜구동이다. RS5를 베이스로 만들었지만 RS5보다 마력수는 좀 딸린다. RS5450마력 정도 되는데 콰트로 콘셉트카직렬 5기통 터보 엔진을 올려서 400마력 조금 넘는다. 근데 이렇게 기념해서 만든 콘셉트카는 잘 팔지 않는데 이건 한정 판매하려고 하는가 보다. 음... Limited Edition이란 얘기네. ^^;


30년 전의 슈퍼카 성능


아우디 콰트로 S1. 경주용으로 튜닝한 차다. 근데 퍼포먼스가 장난이 아니다. 2.1리터 엔진에 507마력. 제로백 3.1초. 켁~ 이게 30년 전의 슈퍼카다. 헐~ 이 정도 퍼포먼스면 지금 고성능 세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퍼포먼슨데 30년 전이라니. 이랬으니 아우디가 벤츠와 BMW를 대적할 만한 고성능 차를 만들어냈다고 하는 게 아닐까?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