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에 쓰는 물건일까? 뭐 인터넷 서핑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즈음은 봤던 물건이 아닌가 싶다. 작품명(?), 상품명(?) Ostrich(타조라는 뜻이다). 사무실에서 낮잠 잘 때 사용하는 휴대용 베개다. 카와무라 간야비안 스튜디오 사이트에 적힌 설명 보면 그렇다. pocket pillow for nap. 생긴 게 타조를 연상시켜서 Ostrich라고 한 듯.
이렇게 사용하는 거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 숨 쉬는데 문제 없나? 왜 이불 뒤집어 쓰고 자면 숨이 막히잖아. 실용성이라기 보다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보여주려고 샘플로 만든 건가 싶다. 얼마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파는 데가 없는 거 같아서 말이다. 나야 뭐 낮이든 밤이든 졸리면 아무 데라도 잘 자니까. 그래서 허리가 안 좋긴 하지. 의자에서도 잘 자고 말이다. 몸이 축나서 그렇지. ^^;
카와무라 간야비안. 일본인인가 보다. 여기 사이트 가보면 좀 독특하다 싶은 제품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출신을 찾아보니 영국왕립예술학교(RCA, Royal College of Art) 출신이란다. 세계 유일의 아트 & 디자인 전문 대학원. 학사과정은 없고 석/박사 과정만 있는 학교다. 이 학교 출신이다 하면 인정해주는 듯. 근데 건축을 전공했다. 그래서 사이트에도 건축물이 있는 듯. 여튼 난 이런 거 보면 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디자인 세계가 놀라울 따름이다. 참 기발해~ 실용성은 차지하고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