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콧구멍으로 느끼는 밤공기 기운이 이제는 가을로 접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이번 여름 너무 더웠다. 몸에 열이 많은 나의 경우엔 여름에는 더워서 힘을 못 쓰곤 하는데 희한하게도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이번 여름은 그렇지 않았던 듯 싶다. 여튼 이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이다. 요즈음은 가을이 워낙 짧아서 가을이다 싶으면 이내 겨울로 접어들곤 해서 더욱 아쉬운 계절이 아닌가 싶다.
이제 슬슬 옷장 정리도 해야할 때인 듯 한데, 작년에 샀던 구찌 머플러가 눈에 띈다. 포스팅 제목에 숫자가 있는 건 모델명이다. 워낙 종류가 많아서 정확하게 모델명을 알지 못하면 똑같은 모델 찾기가 쉽지 않다. 저 모델명에도 무슨 규칙이 있겠지만 무슨 규칙인지는 알 길이 없다. 사실 나는 구찌라는 브랜드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루이비통 이전에 국내에서는 꽤나 유행했던 브랜드였는데 짝퉁이 워낙 많아서 싫어한다는... 그래도 구찌 머플러를 산 거는 이뻐서다.
목도리가 머플러고, 얇은 천이 스카프
혹시나 싶어서 언급한다. 스카프와 머플러의 차이에 대해서. 우리가 겨울에 방한용 즉 추위를 막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목도리가 바로 머플러다. 물론 요즈음에는 패션이 가미가 되어 단순히 방한용이라고 하기 보다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말이다. 이에 반해 스카프는 얇은 천이다. 보통 봄이나 가을에 포인트를 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된다. 왜? 외국 사람들 보면 반바지에 셔츠 그리고 재킷 입고 목에 스카프 같은 거 두른 걸 잡지에서 많이 볼 수 있잖아? 그거다.
내가 산 구찌 머플러
구찌 머플러는 이렇게 포장되어 온다. 마치 LP 레코드 판을 산 듯한 그런 느낌?
안에는 머플러가 비닐에 포장되어 있다.
내가 산 구찌 머플러는 갈색, 고동색, 검정색의 삼색이다. 색상이 그래서 그런지 고급스러워서 샀다. 사진으로는 조금 빛 조절을 잘못해서 밝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이보다는 다소 어두운 편이다.
제품 택. 택에 보면 모델명이 잘 나와 있다.
머플러 뒷면에는 GUCCI 로고 택이 있는데 여기에 제품 택이 달려 있다.
구찌 머플러 착용 샷
이 머플러는 정장에 잘 어울린다. 물론 나는 정장 잘 안 입고 다녀서 캐쥬얼 복장에 주로 하고 다니는데 확실히 베스트와 함께 착용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린다는... 그래도 나의 경우, 보통 가을에는 바지는 청바지를 입어도 셔츠에 베스트 주로 입으니까. 이 머플러는 겨울에는 하기가 조금 애매하다. 겨울에 하기에는 또 너무 얇아서리. 겨울에는 두툼한 머플러 또 하나 있으니 그건 그 때가서 포스팅해야지~
머플러 매는 법
인터넷에 떠도는 머플러 매는 법 두 개 정도 가져왔다. 출처? 몰라~ 워낙 많아서리... 어디가 원본인지 알 길이 읍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