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알겠지만 난 육고기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생선이나 회를 안 먹는 건 아니다. 단지 선호하지 않을 뿐. 해산물은 안 먹는 거고. 다른 사람들은 바다 내음이 물씬 나서 좋다는데 왜 난 비린지 모르겠다. 여튼 난 조금만 비린내가 나도 못 먹겠더라고. 그래서 익혀먹는 육고기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해서 쇠고기를 바싹 익혀 먹진 않지만. 쇠고기는 살짝 익혀서 먹어야 제 맛이다. 여튼. 오늘 집에 저녁 먹으러 들어갔는데 삼겹살이라는 거다. 엄청 배고파서 들어갔더니만 잘 됐다 싶었다.(참고로 요즈음 내가 운동하면서 살 찌우고 있어서 잘 먹는다. 살도 좀 쪘고 ^^;) 그런데 삼겹살을 먹었는데 이거 내가 먹던 삼겹살이 아닌 거다.
그래도 배고파서 계속 먹긴 했다.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이거 아닌 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내가 먹던 삼겹살인 하이포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아버지 포장지 들고와서 확인하신다. 아니다. 하이포크 삼겹살이 아니다. 그럼 그렇지. 맛이 다르더라니까. 아버지 신기해한다. 대번 알아차린다고. 음. 내 입맛을 두고 초딩입맛이라고 그러는 경우가 많다. 왜? 가리는 음식이 많으니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딱 먹어보면 안다. 특히 육고기. 쇠고기 같은 경우, 내 입맛에 안 맞으면 그건 1등급 이하라는 얘기다. 1+등급 정도 되어야 맛이 다르다. 게다가 한우라고 하는데 한우가 아닌 거라 느끼는 경우도 있고. 맛이 좀 달라서 그렇다. 나름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같은 경우에는 예민하다고. 삼겹살은 하이포크. 이게 맛있다.
참. 일산에 김치 삼겹살 잘 하는 곳 아시는 분? 아무리 찾아봐도 김치 삼겹살 잘 하는 데는 없더라고. 근데 최근에 김치 삼겹살은 아니지만 삼겹살 괜찮은 집 하나 발견. 사진기를 안 들고 가서 찍지는 못했지만 다음 번에 삼겹살이 땡겨서 가게 되면 찍어서 올려주마~ 그런데 나는 삼겹살에는 김치라니까. 김치 삼겹살 맛있게 하는 데를 일산에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 혹시라고 알고 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이소~
나: 맛이 좀 이상한데...
아버지: 와?
나: 음. 비린내가 나서요.
동생: 함 먹어보께. (조금 있다가) 괜찮은데
아버지: (아버지도 한 점 먹어보시고) 괜찮은데. 비린내가 나?
나: 예. 이거 항상 먹던 거 맞아요?
아버지: 어
나: 음. 뭐 맨날 고기가 똑같은 질일 수는 없으니.
아버지: 와?
나: 음. 비린내가 나서요.
동생: 함 먹어보께. (조금 있다가) 괜찮은데
아버지: (아버지도 한 점 먹어보시고) 괜찮은데. 비린내가 나?
나: 예. 이거 항상 먹던 거 맞아요?
아버지: 어
나: 음. 뭐 맨날 고기가 똑같은 질일 수는 없으니.
그래도 배고파서 계속 먹긴 했다.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이거 아닌 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내가 먹던 삼겹살인 하이포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이거 그 뭐냐 맨날 먹던 하이포크 그거 맞아요?
아버지: 그럴껄?
나: 아닌 거 같은데. 고기 질이 안 좋아요.
아버지: 그럴껄?
나: 아닌 거 같은데. 고기 질이 안 좋아요.
이윽고 아버지 포장지 들고와서 확인하신다. 아니다. 하이포크 삼겹살이 아니다. 그럼 그렇지. 맛이 다르더라니까. 아버지 신기해한다. 대번 알아차린다고. 음. 내 입맛을 두고 초딩입맛이라고 그러는 경우가 많다. 왜? 가리는 음식이 많으니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딱 먹어보면 안다. 특히 육고기. 쇠고기 같은 경우, 내 입맛에 안 맞으면 그건 1등급 이하라는 얘기다. 1+등급 정도 되어야 맛이 다르다. 게다가 한우라고 하는데 한우가 아닌 거라 느끼는 경우도 있고. 맛이 좀 달라서 그렇다. 나름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같은 경우에는 예민하다고. 삼겹살은 하이포크. 이게 맛있다.
참. 일산에 김치 삼겹살 잘 하는 곳 아시는 분? 아무리 찾아봐도 김치 삼겹살 잘 하는 데는 없더라고. 근데 최근에 김치 삼겹살은 아니지만 삼겹살 괜찮은 집 하나 발견. 사진기를 안 들고 가서 찍지는 못했지만 다음 번에 삼겹살이 땡겨서 가게 되면 찍어서 올려주마~ 그런데 나는 삼겹살에는 김치라니까. 김치 삼겹살 맛있게 하는 데를 일산에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고. 혹시라고 알고 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