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UFC 156에서 라샤드 에반스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의 경기도 의외다. 비록 존 존스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정상급에 속한 라샤드 에반스가 물론 정상급이긴 해도 워낙 선수층이 두터운 라이트 헤비급인지라 정상급 중에서도 다소 떨어져 있다고 평가되는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다니. 경기 내용을 보니 뭐 질 만하네. 라샤드 에반스 같지 않은 경기였다. 참고로 라샤드 에반스는 sherdog.com 라이트 헤비급 랭킹 3위,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10위. 그리고 보니까 UFC 156에서는 브라질 파이터들이 다 승리를 거머쥐는구나.
라샤드 에반스 입장에서는 참 답답할 노릇이다.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후(이것도 판정패) 나름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서 다시 타이틀전에 도전해야 할 판국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얻었으니 말이다. 참 이런 거 보면 격투기 속에서도 인생을 엿볼 수 있다고 할까?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그래도 입지가 있었는데 말이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이겼다면 료토 마치다와의 리벤지 매치 가능성도 있겠고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또는 마우리시오 쇼군과의 경기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텐데. 3경기 정도 연속으로 이겼다면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지 않았겠냐고. 참 많이 답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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