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뉴칼레도니아 갔다 온 직원이 뉴 칼레도니아에서 사왔다며 맥주를 준다. 첨 보는 맥주다. 찾아보니 뉴칼레도니아에서 인기 있는 맥주란다. 사무실 한 켠에 놔뒀다가 지난주 금요일이었던가? 비도 오고 하길래 직원들 퇴근하고 저녁 식사 전 그러니까 내게는 저녁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사무실에서 한 잔 했다. 그래도 요즈음 술 마시면 맥주 두 잔 넘게는 마시다 보니 그냥 마셨는데 어허라~ 반 캔 정도 먹고 나니 아~ 느낌이 오네. ㅋㅋ 역시 나는 안 돼~ ^^;
나는 맥주를 마시는 경우에 생맥주는 잘 안 마신다. 난 생맥주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고. 술 좋아하는 사람이야 병맥주 가격이 비싸니까 생맥주 마신다지만 나 같은 경우는 어차피 생맥주 500cc 시키면 그걸로 땡이고, 그게 아니면 병맥주 한 병 정도니 뭘 시키더라도 술값은 얼마 안 든다. ^^; 그래서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마시는데, 그게 'd' 아니면 '기네스'다. '기네스'의 경우는 '기네스 드래프트' 흑맥주를 즐겨 마시는데 이거는 최근에 한 자리에서 세 병까지 마셔본 경험이 있다.
물론 세 병까지 마실 때까지 걸린 시간이 3시간 좀 넘었지. 1시간에 1병꼴. ㅋㅋ '기네스 드래프트'의 경우에는 4.2도로 일반 맥주 알콜 도수인 5도보다 좀 낮다. 뉴칼레도니아에서 인기 있는 '넘버 원' 맥주의 경우도 5도. 근데 참 신기한 게 같은 5도인데 맛이 와이리 다를꼬?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인기 있는지 모르겠지만 난 별로더라고. 'd'가 짱이여~ 술맛도 모르는 내가 그래도 'd'는 내 입맛에 맛더라고.
근데 맥주만 가져온 게 아니라 맥주와 안주 하라고 땅콩까지 같이 가져왔는데 오우~ 이 땅콩 맛나더라고. 그래서 맥주 반캔 마시고 나서는 땅콩만 먹었네. 갑자기 예전에 좋아했던 맥주 안주가 생각난다. 칼로스? 모르겠네. 멸치랑 땅콩이랑 섞어서 나오는 캔 있는데. 검색해보니 칼로스는 아닌 거 같고. 모르겠다. 뭐 내가 술을 좋아해야 말이지. 여튼 나도 좀 술이 쎄졌으면 좋겠다. 많이 마시고 싶다는 건 아닌데 지금은 너무 못 한단 말이지. 맥주 3병 정도 마실 수 있는 수준은 되면 좋을 듯.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