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200번째 영화. 공포 영화인데 평점이 높길래 봤는데 역시 나는 공포 영화와는 체질상 안 맞는 거 같다. 공포 영화가 공포스러워야 하는데 별로 공포스럽지가 않아~ 근데 참 희한한 게 가끔씩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거든? 근데 더욱더 희한한 건 공포 영화를 보고 나면 허무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 이러니 내가 공포 영화를 싫어하는 거지. 쩝. 개인 평점 6점 준다.
길예르모 델 토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의 작품들 중에 내가 기억할 만한 좋았던 작품이 없다는 게 문제다. <크로노스>, <미믹>, <블레이드2>, <헬보이>, <줄리아의 눈> 모두 내가 추천할 만한 평점 수준인 8점이 안 된다.(이 중에 <줄리아의 눈>은 제작에만 참여했다. <마마>처럼) 유일하게 8점이 된 작품 하나가 <헬보이2>다.
그런데 올해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 중에서 <트랜스포머>급의 영화라 할 수 있는 <퍼시픽 림>의 감독을 맡았다. 솔직히 감독 생각하면 그리 기대가 되지는 않는데 혹시 요즈음 만드는 영화는 나랑 잘 맞나 싶어서 <마마>를 봤더니 역시나다. 나랑 안 맞는 듯.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 난 그런 거 모른다.
영화의 스토리에만 집중해서 볼 뿐. 그런 의미에서 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는 안 맞는 거 같다. 과연 <퍼시픽 림> 또한 그럴지? 그래도 <헬보이2>는 괜찮았으니 그거 믿고 기대하는 수 밖에. <퍼시픽 림>이란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서 예고편 올린다. 참고로 <퍼시픽 림>은 올해 여름에 개봉할 듯.
아역 배우 정말 귀엽다
아역 배우 정말 귀엽다. 이런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