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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동차

렉서스 LF-LC @ 2013 서울 모터쇼: 렉서스의 차세대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 카


2012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첫 선을 보인 렉서스의 차세대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 카인 LF-LC도 이번 2013 서울 모터쇼에 전시가 되어 있었다. 비록 메인 전시 모델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사실 이 LF-LC 보면서 나는 뉴 제너레이션 IS의 디자인이 어떻게 될 거라 예상하곤 했었다. 콘셉트 카인지라 실제 양산 시에는 어떻게 바뀔 지 모르겠다. 전체적인 익스테리어는 큰 차이는 없을 듯 싶고, 인테리어만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은.

문제는 이 콘셉트 카가 포르쉐 911을 겨냥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얘기해도 포르쉐 911과 비교할 순 없을 듯 싶다. 아직까지 퍼포먼스는 독일차에 비해 딸려~ 게다가 파워트레인도 독일차에 비할 바 아니고. 뉴 제너레이션 GS350 F-Sport는 많이 향상되었다고 그러는데 실제로 시승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올해 내에는 시승해볼 생각이다만) 내 IS250 F-Sport 같은 경우 오버스티어 현상을 몇 차례 겪어봐서 조심 조심. 아무래도 퍼포먼스에 적합한 차는 아닌지라.

그래도 LF-LC는 렉서스의 슈퍼카 LFA에서 LF를 따온 거 보면 그만큼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얘기인지라 또 모르지. 그런다 해도 포르쉐의 대명사격인 911과 비교하기는 어려울 듯 싶다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렉서스를 좋아하는 나라고 해도 렉서스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현실이 그러한 것을. ^^; 여튼 출시 예정이 2015년이니 양산차 모델은 내년 정도 되어야 볼 수 있을 듯 싶다. 양산차는 400마력대로 알려져 있다.


타이어는 21인치 장착되어 있었다. LFA에는 20인치 장착되어 있더니만.


사실 전면부 보면서 IS 풀체인지 모델을 많이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LF-LC에서 보였던 몇몇 부분들이 이번 뉴 제너레이션 IS에 그대로 적용되었다. IS350 F-Sport의 프론트 그릴은 LF-LC의 프론트 그릴과 흡사하고(흡사하지만 차이는 있다), 데이라이트 램프와 헤드 램프의 분리도 이 콘셉트 카에서 엿볼 수 있었던 부분이었고.


가장 특이한 건 바로 헤드 램프. 마치 손전등 세 개 붙여놓은 거 같다. ^^;


확실히 공격적인 전면부다. 스포츠 쿠페라서 그런 듯. 렉서스다운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근데 렉서스 전시 차량 보면서 드는 생각이 다 비슷비슷해서 그런지 이제는 식상해지는 듯한 디자인이다. 하도 렉서스 차를 많이 봐서 그런지도 모르지. 내가 렉서스를 몰다 보니까 그럴 수 밖에 없지만. 양산차의 가격이 억대라는 걸 고려해보면 억대 차량에 어떤 차별화를 두고 나올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억대라고 하면 퍼포먼스 중심으로 볼 수 밖에 없을 듯 싶은데 말이다. 쟁쟁한 차들 많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