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행오버3: 이건 기존 행오버와는 전혀 다른데?


나의 3,238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코미디물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행오버> 시리즈는 1편도 보지 않고 술 먹고 필름 끊겨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재밌다는 얘기만 듣고 <행오버2>를 봤었다. 나름 괜찮더라고. 그래도 내가 코미디물은 그닥 선호하지 않는지라 굳이 1편까지 챙겨보려고 하지는 않았던 거다. 근데 왜 <행오버3>는 봤냐고? 최신작이라서~ 근데 왜 국내에서는 개봉조차 안 했을까? 안 한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만약 영화관에서 봤다면 평점은 더 내려갔을 듯. ^^:

이유는 <행오버3>는 기존 <행오버>와는 좀 다르기 때문이다. 행오버(hangover)의 사전적 의미는 숙취다. 그래서 지금까지 <행오버> 시리즈는 그에 충실한 스토리 라인을 갖춘 반면, <행오버3>는 술 마시고 벌어지는 해프닝이 전혀 아니거든. 게다가 그리 재밌다고 할 수도 없고 말이다. 물론 자흐 갈리피아나키스(아따 배우 이름 한 번 길고 어렵다)가 보여주는 행동이 다소 재밌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별로 재밌다고 할 순 없겠다. 그래서 개인 평점 5점 준다. 비추~


켄 정이 분한 초우라는 캐릭터


초우라는 캐릭터는 사실 대중들에게 호감을 사는 캐릭터는 못 된다. 이런 캐릭터는 잠깐 나와서 재미만 주면 딱 좋을 캐릭터인데, <행오버3>에서는 뭐 주연급으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나름 켄 정에게는 자신의 배역 비중이 높아졌다는 데에 위안을 삼을 수 있겠지만 비중이 높아질수록 비호감이 되어버리게 되니~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중국계 미국인 같이 생겼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