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매주 미드 몇 편 즐겨 보고 있다. <덱스터>는 파이널 시즌인 시즌8이 방영중이고, 추천받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언더 더 돔>도 있다. 그리고 이번에 10화를 마지막으로 시즌3가 끝나 <폴링 스카이>까지 주말이 지나면 보곤 했었지. 처음에 <폴링 스카이> 시즌1을 보면서 그닥 재밌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초반을 잘 극복하고 시즌2는 흥미진진하게 봤었는데, 시즌3는 영 나랑 안 맞네. 뭐랄까? 좀 질질 끈다는 느낌?
<왕좌의 게임>과 같은 경우는 그들의 세계관과 각각의 왕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들을 잘 설정해두고서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느낌이라면(뭐 소설이 원작이니 그럴 만도 하지. 소설 쓴 사람이 대단) <폴링 스카이>는 전형적인 미드에서 보여지는 식으로 인기가 있으면 계속 스토리를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재미있으면 괜찮겠는데, 아무리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었다고 해도 글쎄 시즌3는 별로더라고. 게다가 에피소드 연결 연결이 좀 매끄럽지 않은 거 같고.
그래서 시즌4가 나온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 시즌4가 나올 즈음에 볼 만한 미드가 없다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다. 최근에 본 세 편의 미드 중에서도 가장 재미가 없어서 나중에 몰아서 봤다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