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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너 하나야 by 포맨: 노래 좋네. 애절하고. 난 이런 노래가 좋아

사람들과 함께 노래방을 가면 나는 항상 발라드만 부른다. 어떤 모임에서는 발라드 부르다가 노래 중간에 제대로 부르지도 못하고 짤린 적도 있다. 거기서는 노래방에서 흥을 돋워주는 노래 아니면 못 부른다나? 그럼 얘기를 하던가. 나는 누가 실수로 그랬던 거라 생각했는데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아무 말도 안 했다. 뭐 거기는 내가 나설 자리는 아니니까. 가끔씩 보면 정말 사이즈 안 되는 녀석들이 어디서 모임 장이라고 깝치는 데가 있는데 그래도 뭐라 안 한다. 왜? 골목대장 해라 이거지. 맘에 안 들면 내가 안 가면 그만 아닌가? 내가 그런 거에 신경 끈 지는 오래됐다. 일일이 상대하기도 귀찮아~ 그냥 제 멋에 골목대장하면서 잘 살고 있는데 내가 뭐라할 필요는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게지.

요즈음 노래방도 안 가거니와 노래 부른 적도 꽤 된 듯 싶다. 게다가 내가 최신 가요를 찾아서 듣는 그런 타입도 아닌지라 매번 차에 있는 CD 듣는 것만 듣곤 했는데, 이 노래는 좋아서 찾아봤었다. 가사 기억해서 가사로 검색해봤더니 포맨의 <너 하나야>라는 곡이다. 구가의 서? TV 드라마 같은데 나는 TV를 안 보니까 몰랐다. 동영상 보니까 이승기랑 수지가 나오네. 이승기 좋겄다. 여튼 노래 좋다. 이거는 연습 해봐야겠다. 근데 가사 들으면서 드는 생각. 나도 이런 사랑 할 수 있는데 나이 들면서 점점 그런 사랑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많은 것들을 보게 된 듯 싶다. 그래서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조건 뭐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라 무조건 전진이라고 하기에는 상대가 하는 거에 따라 발맞춰가야 상처 입지 않는다는 뭐 그런 방어적인 자세가 되어 버렸다는.



너 하나야
 
포맨

내 가슴이 뛰고 있는걸 알려준 사람
숨을 쉴때마다 차오르는 한 사람
밀어내려고 해봐도 비워내려 해봐도
점점 그리워지는 사람

멍이 진것처럼 퍼져서 더 아픈 사람
눈을 감아도 맘으로 보이는 사람
버티려고 애써 봐도 잊으려고 해봐도
가슴 가득 단 한 사람

내가 살아가는 이유 너 하나야
내가 숨을 쉬는 이유 너 하나야
가슴이 터질것처럼 불러보는 한 사람 너야
내 마음에 새긴건 너 하나야

소리없이 내맘 가져간 참 나쁜 사람
내게 사랑이란 아픈 것만 준 사람
숨겨보려고 해봐도 아니라고 해봐도
가슴 가득 단 한 사람

내가 살아가는 이유 너 하나야
내가 숨을 쉬는 이유 너 하나야
가슴이 터질것처럼 불러보는 한 사람 너야

오직 너만 들릴 수 있게 너만 느낄 수 있게
지금 너를 부르잖아 내가 여기 서 있잖아

너는 세상 하나 남은 나의 꿈이야
너는 세상 하나 뿐인 나의 전부야
가슴이 터질것처럼
불러보는 한 사람 너야

평생 바라보는 사람 너 하나야
평생 하나뿐인 사랑 너 하나야
심장이 멈춘다해도
불러보는 한 사람 너야
내 마음에 새긴 한 사람 너야

덧. MP3 파일 구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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