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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UFC 164: 조쉬 바넷 vs 프랭크 미어 - 조쉬 바넷의 다음 상대가 궁금해진 경기


요즈음 종합 격투기를 챙겨서 보는 게 아니다 보니 이따금씩 생각나서 sherdog.com 에 들어가면 재밌는 경기 결과들이 꽤 있더라는. UFC 164의 메인 이벤트는 아니지만(타이틀전이 아니라서리) 헤비급에서 10위권 내에 랭크되어 있는 두 선수 조쉬 바넷과 프랭크 미어가 격돌했다. 프랭크 미어야 뭐 다들 잘 알 듯 싶고, 조쉬 바넷은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넘어온 선수인데 그 이전에 프라이드, 그 이전에는 UFC에서 활동하던 선수다. UFC 헤비급 챔피언이었는데 약물 복용으로 박탈당했던.

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엄청 까더니만 그래도 UFC에서 스트라이크 포스 인수하고 난 다음에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선수 확보 차원에서, 조쉬 바넷은 UFC 진출을 위해서 서로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도 비즈니스를 위해 조용히 하나 보다. 조쉬 바넷은 이번 UFC 복귀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향후에 많은 대전들이 달라질 듯 한데 생각보다 잘 한 거 같다. 사실 조쉬 바넷의 기존 경기들을 보면 상당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 중에 하나다.

우선은 그라운드 기술이 능하고, 맷집이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체력도 짱이라 질리도록 덤빈다. 근데 희한한 건 이 조쉬 바넷이 절대 이기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미르코 크로캅이다. 상대 전적이 3전 3패다. 그의 격투 인생 중에 6패의 반인 3패를 바로 미르코 크로캅 선수한테서 얻은 거라는 거. 그 전에는 1패의 기록 밖에 없는데 갑자기 4패가 되어 버렸다는. 얼마나 한이 되었겠냐고. 지금이라도 다시 붙고 싶을 거다. 아마. 여튼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참고로 효도르가 참여했던 스트라이크 포스 토너먼트에서 결승전에 오른 조쉬 바넷은 다니엘 코미어에게 판정패로 져서 준우승을 했다. 프랭크 미어도, 조쉬 바넷도 모두 다니엘 코미어에게는 졌다는. 이런 거 보면 다니엘 코미어 대단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