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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간만에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

간만이다. 어제 잠을 많이 잔 덕분인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보통은 잘 시간에 일어나서)
일찍 출근하고 항상 저녁 먹으러 들어오는 시각인 7시에 퇴근했다. 퇴근하고서는
다시 사무실을 안 가려고 생각 중. 노트북이 있어서 어디서든지 어지간한 업무는
다 볼 수 있기에 굳이 사무실 안 가도 되는데 습관적으로 갔을 뿐이다.
저녁 먹고 취미 생활인 당구나 치러 갈까? 요즈음 당구 안 되는데 말이다.
모르지. 오늘은 또 어떨지. 갔다가 만약 잘 안 맞으면 그냥 한 게임만 하고 돌아와야지. 

* * *

오늘 날씨 좋더라. 여름이 지나갔다는 걸 느낄 정도로. 가을이 왔나 보다.
가을이 되니까 왠지 모르게 책을 읽고 싶어지네. 그래서 사무실에서 책 하나 가져왔다.
밤에 잠 안 오면 영화 보지 말고 책이나 봐야겠다 해서 말이다.
근데 문제는 이렇게 생각해도 정작 책을 읽어야 말이지.
한 때는 책 참 많이 읽었는데 요즈음은 도통 읽지를 않네 그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