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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퍼펙트: 복수보다는 사랑으로 치유된 두 남녀


나의 3,275번째 영화. 한 남자의 살인을 목격한 건너편 아파트에 사는 여자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에 자신의 얼굴을 망친 음주운전자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부탁을 받은 남자는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갱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갱단에 가담해 있는 상태였고, 그가 죽인 그 남자는 자신의 정체를 밝혀낸 갱단의 단원이었다. 두 남녀는 복수를 통해 자신을 치유하려고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결국 사랑에 빠진 둘은 복수가 아니라 사랑을 통해 치유가 된다. 이게 이 영화의 핵심 줄거리다.

남주인공은 콜린 파렐이 맡았으며, 여주인공은 누미 라파스가 맡았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처음 알게 된 누미 라파스라는 배우였기에 그 영화에서 너무 보이쉬하게 나와서 그런지 나는 누미 라파스의 여성적인 매력을 그리 잘 모르겠더라고. 잘 차려 입고 나와도 보이쉬해 보여~ 둘의 사랑보다는 복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일반적인 복수 영화와는 조금 이격이 있다.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나쁘지 않아~ 요즈음 영화 많이 봐서 평점이 후하지 않은 듯. 오랜만에 영화나 볼까 하고 본다면 8점 정도는 줘도 괜찮을 듯 싶다.


명대사

영화 속에서 잊지 못할 명대사 하나가 나온다. 갱단에서 활동하면서 친해진 갱단 단원 하나를 죽이지 않았던 콜린 파렐이 그 갱단 단원과 서로 총을 겨누며 맞닦드린다.

친구: 나를 죽이지 않은 건, 내가 처자식을 가졌기 때문이야?
콜린 파렐: 그들이 널 가졌기 때문이야

영화 속의 콜린 파렐은 갱단에 의해 처자식을 잃은 주인공이라 이 대사가 더욱더 가슴에 와닿았던. 멋진 대사다. 보통 이런 액션 영화에서는 명대사라고 할 만한 게 없는데 말이지.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