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306번째 영화. 포스터를 잘못 만든 것일까? 강신성일이란 나이 든 배우를 주연으로 해서 그런 것일까? 초반에 홍보를 늙은이의 욕망과 같이 비춰지게 만들어서 그런 것일까? 여튼 대중의 코드에 맞지 않는 정서로 홍보한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본다. 뭐랄까? 강신성일 씨의 이미지와도 다소 연관이 없지 않은 거 같고. 나이 들어서 노친네가 노망이 들었다 뭐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던 듯 하고, 배슬기는 이제 노출해서 시선 끌려고 한다고 생각했던 듯 하고. 좀 안타깝네 그랴.
실제로 보면 얘기가 좀 틀리다. 배슬기의 노출? 그리 심하지 않다. 베드씬? 그거 강신성일 씨와 한 게 아니다. 유태웅이랑 찍은 씬이지. <은교>가 나쁘지 않다면 <야관문: 욕망의 꽃>이 나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런데 네티즌 평점은 4점대. 보고 평가한 건지 싶다. 좀 평점이 너무 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도 꽤 괜찮은 편이다. 난 이런 내용인 줄 모르고 봤는데 오~ 스토리가 있더라고. 나름 잘 만들어놓고 잘못된 홍보 콘셉트 때문에 망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개인 평점은 7점 준다.
야관문은 천연 비아그라?
영화 제목인 야관문(夜關門)은 식물이다. 이 식물을 먹은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면 밤마다 대문을 열어놓을 정도라고 해서 야관문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알려진 바로는 천연 비아그라라고 불리울 정도로 정력에 좋다는. <야관문: 욕망의 꽃>에서도 나오듯이 술에 담가 먹을 때가 가장 효능이 좋다고 한다. 오~ 이런 게 있었구나. 영화 제목을 그냥 지은 게 아니네. 나야 아직 젊으니(?) 지금은 필요없지만 나이 들면 모르지. ㅋㅋ 근데 나는 술은 못 마시는데... ^^; 여튼 이거 좋은 정보다. 적어도 이거 하나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영화 보고 도움 된 겨~
죄송하지만 연기는 못 하시는 듯, 강신성일
강신성일 씨의 오래된 영화를 못 봐서 예전과 연기가 다른 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야관문: 욕망의 꽃>에서는 연기 좀 못 하시더이다. 이수일과 심순애 류의 영화 처럼. "수우내~" 하면서 영화를 찍어서 그런 지는 몰라도 대사가 영 어색하던데. 나만 그런 생각을 가지지는 않을 듯 싶은데.
배슬기 노출수위 어디까지?
① 가슴노출?
배슬기 노출수위가 궁금할텐데 기대할 거 못된다. 가슴 노출된다. 그런데 배슬기 가슴인지는 확실치 않다. 왜냐면 가슴이 나오는 장면에서 배슬기 얼굴은 안 나온다. 대역을 썼을 수도 있다는 얘기.
② 전라노출?
또한 전라노출이라고는 하는데 이 또한 확실하지가 않다. 전라노출일 경우에는 배슬기 얼굴은 안 나온다. 뒷모습만 나온다거나 그렇다. 그래서 과연? 이런 생각이 든단 말이지.
③ 강신성일과 베드씬?
없다. 강신성일과 베드씬이 아니라 유태웅과의 베드씬이고 이 장면도 배슬기 얼굴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가슴도 안 나온다. 과연 배슬기가 노출을 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배슬기 연기 나쁘지 않아~
배슬기 연기 나쁘지 않다. 맡은 배역이 그러해서 잘 한다는 걸 알기에는 부족하지만 해당 캐릭터는 잘 소화한 거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복고댄스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인데 주목은 받았으되 그 다음이 없다 보니 영화배우 쪽으로 바꾼 듯 한데(아니면 자신이 배우의 길을 걷고자 해서 그럴 지도) 별다른 두각을 내지 못하다 보니 나름 파격적인 소재(하나도 안 파격적이거든? 홍보를 그따구로 해서 그렇지)의 영화에 출연하여 주목을 받아볼 생각도 있었으리라 본다. 근데 오히려 더 부정적인 이미지만 갖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조금 안타깝네. 그래도 연기가 나쁘지는 않았다고. 근데 성형은 했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