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에서 하는 넥서스 7 블로거 간담회를 간 적이 있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나는 간담회에 다니는 그런 블로거도 아닌데 말이다. 마침 미팅이 있었던 지라 들리겠다 생각하고 갔었는데, 늦게 도착한 지라 뭐 먹지도 못 하고. 나름 사진이나 찍어줄까 했는데 보니까 CF 카드 빼고 가져갔더라는. 요즈음 DSLR 잘 안 들고 다니다 보니까 이런 경우가 또 생기네. 그래서 포기했다. 넥서스 7 블로거 간담회 리뷰 적는 거 말이다. 넥서스 7 리뷰 적는 것도 그렇고. 죄송. 앞으로는 절대 어떠한 블로거 간담회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괜히 미안해지기만 하고.
짤막한 넥서스 7 블로거 간담회 소감
지금은 제품이 출시된 걸로 아는데, 나는 아주 오래전에 컴팩의 iPaq 이란 PDA(이것도 뭐 사실 컴팩에서 받은 거지. 당시 내가 컴팩 공인 엔지니어 모임 회장이었자네. 그래서 받은 건 아니고 컴팩 강의하고 나서 받았던 걸로 안다.(블로그에서 검색해보니 맞네) 이후에 이렇게 들고 다니는 단말기 중에서(스마트폰, 노트북 제외하고 말이다.) 갤럭시 탭을 써봤었다. 이건 렉서스 IS250 F-Sport 사고 받은 거지. 가만보니 다 공짜로 받은 거잖아? ㅋㅋ
그 때 사용해보면서 느낀 게 나하고는 안 맞다는 거다. 노트북이면 노트북, 스마트폰이면 스마트폰. 이렇게 구분하지 나는 그 중간 영역에 있는 디바이스에는 그닥 관심이 없다. 아이패드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아무리 액세서리(예를 들면 키보드)가 있다 하더라도 CPU의 한계 때문에 난 노트북이 낫다고 보고(난 영업자가 아니야~ 이동하면서 실제 작업을 하는 게 중요해), 노트북이 없으면 그래도 스마트폰이 요즈음은 좋으니까 어지간한 거 가 되잖아?
그래서 솔직히 나는 넥서스 7 블로거 간담회에 가봤자 사실 큰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었다. 근데 구글코리아에서 보니까 각 분야별로 블로거들을 뽑았더만. 나는 일반 블로거. 소위 말해 잡종이라는 얘기다. 그렇게 분야별로 나뉘어진 테이블에 앉기 위해서는 입장 시에 손목에 두르는 띠를 주는데 그 띠 색상에 따라 테이블이 결정된다. 나는 몰랐다. 띠 색깔이 맘에 안 들어서 다른 걸 달라고 했는데 보니까 IT 분야 블로거 자리야. ㅋㅋ 얘기를 허지이~
개인적으로 넥서스 7 블로거 간담회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넥서스 7을 접해본 게 아니라 구글 검색에 대한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었다는 거. 오~ 내겐 정말 유용했어. ㅋㅋ 검색해서 좀 찾아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짤막한 넥서스 7 소감
뭐 이런 류의 디바이스에는 내가 관심도 없거니와 내가 IT 제품 전문 리뷰하는 블로거가 아니다 보니 오랜만에 이런 디바이스를 봤는데 음. 화면 많이 좋아졌네 라는 거 외에는 잘 모르겠더라고. 내겐 필요한 디바이스가 아니다 보니 말이다. 근데 오~ 이건 괜찮네 했던 건 사운드였다. 조그만 디바이스에서 나오는 소리가 오~ 괜찮더라고. 영화 보기에는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뭐 캠핑 같은 거 가서 말이다. 그렇게 따지면야 노트북에다가 외장 스피커 들고 가는 게 더 낫겠지만서도. 여튼 다른 경쟁 제품은 모르는 관계로 패스. 봐~ 앞으로는 나같은 블로거는 섭외 금지~ 앞으론 내가 알아서 거절할 생각이다.
사은품으로 준 티셔츠
나중에 나갈 때 이거 하나씩 준다. 위쪽에 구멍만 뚫었어도 저금통 대용으로 쓰면 되는데. 올해 화이트 데이 때 여직원들에게 사줬던 슈니발렌이 그랬거든. 지금 저금통으로 잘 사용하고 있고. ^^; 근데 다 채우려면 몇 년은 걸릴 듯. 동전은 난 거의 안 쓰다 보니 동전 생기면 넣곤 하는데 생각보다 저금통이 많이 크다.
안에는 티셔츠가 들어 있고 가슴팍에 nexus가 팍~!
긴팔일까? 짧은팔일까? 했는데 보니까 짧은팔이네. 팔 쪽에는 Google이라고 새겨져 있다. 이건 여름에 집에서 잠옷 대용으로 입기 좋을 듯. 이거 입고 밖에 다니면 내가 IT Geek 같잖아. 난 IT 와는 무관한 사람이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