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曰, 益者 三友, 損者 三友, (공자왈, 익자 삼우, 손자 삼우)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 (우직 우량 우다문 익자)
友便僻 友善柔 友便佞 損矣. (우편벽 우선유 우편녕 손자)
- 論語 季氏篇(논어 계씨편)
이로운 벗
① 우직(友直): 정직한 벗
친구라고 편드는 게 아니라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얘기해주는 벗. 정직하게 직언하는 친구.
② 우량(友諒): 신실한 벗
매사에 신의가 있고 성실한 벗을 말한다. 믿을 만한 친구.
③ 우다문(友多聞): 견문이 넓은 벗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 견문이 넓은 벗.
이렇게 보니 나네? 음. 내 친구들은 좋겠네. 이로운 벗을 둬서. ㅋㅋ
해로운 벗
① 우편벽(友便僻): 자기중심적인 벗
자기 편의대로 해석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벗. 이익 여부에 따라 배신이 가능한 친구.
② 우선유(友善柔): 자기 주관이 없는 벗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벗. 유한 것은 좋으나 맺고 끊음이 확실하지 못한 친구.
③ 우편녕(友便佞): 말 재주를 자 부리는 벗
변명하기에 능하고, 아첨을 잘 하는 벗. 항상 말이 앞서고 말이 다인 친구.
①, ③을 많이 볼 수 있는 직종이 영업이다. 인맥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하지만 사실 자신에게 이익이 안 되면 친해지지 않고(오랜만에 보면 반갑게 대해주긴 하지) 말로 사람을 다루는. 그래서 내가 영업자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거다. 영업자라 하여 무조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좀 많다. 그건 그렇게 해서 돈을 번 사람이 윗사람이라서 그렇다. 그런 윗사람이 잘못 가르쳐서다. 밑의 사람들에게 자신처럼 되고 싶으면 나처럼 이렇게 해라 하면서 얘기하지만 정작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다. 밑사람이 일을 따야 거기서 수수료 먹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