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본 데다. 언제 한번 스테이크 맛있나 맛보러 가야지 점 찍어둔 곳. 내 기억으로는 여기 일본식 벤또 파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바뀌었더라고. 원래 음식점 장사가 유행을 타서 트렌드에 맞게 갈아타줘야 하는 경우 많지. 여튼 언젠가 맛보러 가려고 했던 곳인지라 시간 내어 가봤다. 여유 있는 주말에 말이지. 이제야 소니 A7이 있으니 카메라 들고 다니는 데에 대한 부담이 확 줄었지만 희한하게 예전에 비해서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음식 사진 찍는 게 좀 그렇더라고. ㅋㅋ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실내 인테리어는 크게 바뀌지 않은 거 같다. 예전에 와서 벤또 먹었을 때도 저기 보이는 2인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말이다.
밥은 더 달라면 더 준다.
이건 구운 파인애플이다. 1,800원? 내가 파인애플 좋아라 해서 시켜봤다. 맛있나 해서. 파인애플 맛이다. 파인애플이니까 파인애플 맛이겠지. ㅋㅋ
이건 등심 스테이크. 9,900원이다. 등심은 호주산이고. 가격을 생각해보면 뭐 가격 대비 괜찮다? 생각할 수 있겠다. 사실 호텔급에 가서 등심 스테이크 먹는다고 해서 와~ 진짜 맛있다 그런 거 그닥 느껴본 적 없기에. 다만 한 가지. 양이 적어. 성인 남자가 먹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다는 거. 음식 나오자 내가 그랬다. "이게 다? 넘 양 적다." ㅋㅋ 저녁 식사 보다는 점심 식사에 어울리는 양이더라고. 가성비 따진다면 뭐 이해해줘야지. 저렴한 스테이크 맛 보려면 여기 가보길. 맛은 장담 못 한다. 나는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 그래도 1만원짜리 한 장으로 등심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어디여~ 그런 거 생각하면 뭐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지.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8 웨스턴돔 A동 210호
- 전화: 031-931-5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