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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로지텍 무선 키보드 MK270, 무선 마우스 M185 세트: 직원 쓰라고 사준 무선 키보드, 마우스

내가 쓸려고 산 건 아니고, 직원 쓰려고 산 거다. 요즈음에 나는 일만 하고 살면서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한다. 사업 전략이나 그런 건 둘째 치고 나를 믿고 따라주는 우리 식구들의 비전 말이다. 벌면 그만큼 또 다같이 공유해야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돈을 써도 멋있게 쓰고 싶고, 제대로 쓰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악착같이 돈만 벌어서 우리 살찌우고 싶은 생각 없다. 내가 있으면 남이 있고, 또 나와 상대를 보는 제3자가 있기에 나는 그 모든 관점을 두루 생각하고 판단한다.

여튼 단계적으로 직원들 PC를 바꿔주기로 했다. 처음에는 올인원 PC로 교체하려고 했었는데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거 같아서(컴퓨터 아는 사람이면 어쩔 수 없다.) 올인원 PC 살 가격으로 괜찮은 컴퓨터를 구매했는데(그렇다고 조립은 아니다. 물론 내가 사용한다면 나는 조립이지. 부품만 사서 말이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유선이길래,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 세트를 사야겠다 해서(케이블 많으면 지저분해 보이니까) 구매한 게 로지텍 MK270이다. 내가 쓰고 있는 게 MK250이고.



로지텍 정품을 사야 키보드 스킨을 준다?

이게 맞는 얘기인지 모르겠다. 정식 허가를 받은 곳에서 구매해야 키보드 스킨을 주는 것인지. 그럼 키보드 스킨을 안 주는 건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곳에서 판매하는 건가? 아님 정품이 아닌 건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여튼 난 그런 거 안 따지고 최저가만 찾았다. ㅋㅋ


그래도 박스 개봉하니 키보드 스킨 들어 있더라고.


내 MK250은 키보드 스킨이 없다 보니 키보드에 손톱 자국 있다. 가장 심한 키가 D, 그 다음이 F이다. 깊게 파였어~ ^^


로지텍 무선 키보드 MK270


내가 현재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 무선 키보드보다 상위 제품이다. 그래서 숫자도 내 껀 250, 이번에 구매한 건 270. 260도 있는 거 같던데 별로인 거 같아서 MK270으로 구매했다.


단축키가 있더라. 근데 사실 이런 거는 쓰잘데기 없는 기능이다. 있어봤자 잘 안 써~ 나만 그런가? 난 뭐든 기본에 충실한 게 좋은데, 왜 MK270을 샀냐면 디자인이 이게 나은 거 같아서. 나는 디자인은 보거든. 이쁜 게 좋아. 아마 우리 직원들도 잘 알 거다. 난 안 이쁘면 안 사~


오른쪽 숫자 키보드 위에 On, Off 버튼이 있다. 내가 쓰는 MK250은 On, Off 버튼 없는디~


건전지는 AAA 두 개 사용한다. 열어보니 건전지 들어 있더라고~


이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펼치면 키보드 뒤쪽편이 8˚ 정도의 각도로 올라가는 모양이다. 근데 이거 부서졌다. 내가 리뷰한다고 사진 찍고 직원 책상에 셋팅해주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 옮기다가 키보드 누른 듯. ㅠㅠ 쏘리~ 이번에 모니터, PC, 키보드, 마우스 다 바꿨거든. 물론 전직원 다 바꾼 거 아니다. 신규 직원 채용하면서 이제는 PC 구매할 때 좋은 걸로 사면서 기존 PC는 신입 주고, 가장 오래 있었던 직원부터 순차적으로 바꿔주는 거다. 이왕 PC 사는 거 괜찮은 거 사자 해서 말이다.


로지텍 무선 마우스 M185


난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샀는데, 보니까 모델이 M185더라고. 어디서 많이 본 모양.


어쩐지. 내가 삼성 시리즈 9 사용할 때 쓰는 무선 마우스랑 똑같은 모델이더라~


왼쪽은 이번에 구매한 거, 오른쪽은 내가 사용하는 거.


이건 AA 건전지 하나 사용한다. 건전지 넣는 곳에 리시버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작은 건 리시버, 큰 건 USB 연장 젠더.


이렇게 키보드 리시버 뒤에 마우스 리시버를 꽂으면 USB 포트 두 개 쓸 필요 없다.


확실히 키보드 스킨 덮어주니까 타이핑이 부드럽네. 내가 키보드 스킨 사용 안 해본 건 아니지만 별도로 사기는 그렇더라고. 여튼 모니터, PC, 키보드, 마우스 바꿨으면 그래도 기분은 좋겠지. 이런다고 해서 일의 효율이 늘어나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일하면 나로서도 흡족하겠다. 나름 요즈음에는 직원들 복지나 그런 거 신경 많이 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