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백팩을 대신해서 백팩을 하나 구매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백팩도 좋은데 바꾸려고 했던 이유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백팩은 DSLR을 수납하고 좋은 백팩이라, 소니 A7을 사고 나서 부터는 내게는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백팩이 되어서다. 그래서 DSLR 전용 수납 공간이 있는 백팩이 아니라 일반 백팩을 보게 된 거다. 최소한 13.3인치의 내 삼성 시리즈 9 노트북이 수납되어야 한다는 점만 고려했었다.
사실 올해 2월부터는 해외에 나갈 일이 종종 있어서 소니 A7을 산 거였다. 캐논 7D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힘들 듯 해서 말이다. 22일 예판 참여해서 구매한 SEL2470Z 표준줌렌즈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들고 다니고, 소니 A7 살 때 구매한 SEL55F18Z는 별도로 들고 다니기 위해 나름 웨이스트백이나 렌즈 파우치(벨트에 착용 가능한)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몬스터 리퍼블릭 백팩으로 한 방에 끝났다. 나름 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디자인이 괜찮아~
원래 다른 백팩 주문했었다가 쿄시츠비 백팩 보고 그 백팩 주문 취소하고, 쿄시츠비 백팩 살까 했는데 검색하다 몬스터 리퍼블릭 백팩 발견하고 마치 위대한 발견을 한 마냥 좋아했다. 검색을 많이 해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는. 백팩 사려고 검색 많이 했는데 딱 내가 원하는 백팩이 없더라고. 몬스터 리퍼블릭이란 브랜드가 유명한 브랜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능적으로 봤을 때, 이만한 백팩 찾기 힘들 듯 싶다. 정말 맘에 든다. 강추~!
몬스터 리퍼블릭 백팩 박스 개봉
박스 개봉
이건 가방 담는 더스트 백
더스트 백 아래 몬스터 리퍼블릭 백팩
내가 산 몬스터 리퍼블랙 백팩 제품은 모델명이 CELL DIVISION-MOREHIGH 005 (D.GRAY)다. D.GRAY는 Dark Gray를 뜻하는 듯. 아래 사진들보면 좀 밝게 나와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어두운 색이다. 근데 Dark Gray보다는 진한 청록색 느낌도 들고 그렇더라고. 여튼 내가 왜 이 제품을 샀는지는 이제부터 보면 알 거다.
백팩
이게 메인이 되는 백팩이다. 위쪽에 달린 고리가 좀 눈에 거슬릴 수 있긴 하지만 그걸 제외하면 깔끔한 디자인이다. 고리가 눈에 거슬린다 하더라도 고리의 역할을 생각하면 절대 눈에 거슬리지 않을껴~
아래쪽에는 삼각대를 장착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백팩은 DSLR 전용 수납 공간이 있을 정도로 카메라 백팩으로 많이 알려진 백팩인데, 삼각대는 옆에 꽂아야 하거든? 근데 내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백팩 리뷰에서도 적었지만 삼각대 옆에 넣고 다니면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 좀 괜찮은 삼각대라고 한다면 튼튼한 재질로 만들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을 듯. 그래서 이렇게 중간에 위치하는 게 좋아. 아래쪽에 매달아 두면 또 무게 중심이 아래쪽으로 쏠리니까 좀 어깨는 아플지 몰라도 안정감은 있지. 맘에 들었어. 아무 것도 아닌 듯해도 나는 이런 디테일 좋아~
백팩 중앙에 있는 몬스터 리퍼블릭 로고. 마치 돌체 앤 가바나와 비슷한 느낌.
지퍼 고리도 그냥 만들진 않았다. 각진 모양의 지퍼 고리도 맘에 들더라고. 난 사소한 거에도 신경쓴 제품 좋아하거든.
중앙에는 수납 공간이 있다.
그리고 끈의 끝부분은 이렇게 돌돌 말아서 벨크로(찍찍이)로 감싸놨다. 캬~ 이런 디테일. 정말 맘에 들어. 내셔널 지오그래픽 백팩 메고 다니면 끈이 너덜너덜 삐쳐 나와 있어서 보기 싫었거든? 제품 사고 나서 더 맘에 드네~
등쪽 부분에는 몬스터 리퍼블릭 로고가 새겨진 메쉬 쿠션이 있다. 뭐 이건 별다를 거 없는 사항이고.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 있는 점. 백팩 지퍼가 앞뒤로 있다는 거. 그래서 앞뒤 지퍼 다 열면 이렇게 된다.
앞쪽에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다.
뒤쪽에는 노트북 수납공간이 있다. 13.3인치 노트북은 여유있게 들어가는 정도 크기. 15인치(맥북의 경우 17인치까지) 수납 가능하단다.
웨이스트백
이젠 웨이스트백이다. 나는 이거 여행가게 되면 어깨 둘러서 차고 이 안에 SEL55F18Z 렌즈 넣고 다닐 생각이다.
웨이스트백도 백팩과 통일된 느낌의 디자인. 패밀리룩 같다.
앞쪽에도 수납공간이 있고(백팩과 마찬가지로) 뒤쪽에도 수납공간이 있다.
안에는 끈이 있다.
끈 끝부분에는 지퍼와 버클이 달려 있어 웨이스트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퍼와 버클을 결합한 상태
끈 조절하고 나서 끈이 너덜거리지 않도록 되어 있다. 참 맘에 드네.
웨이스트백 버클 부분. 웨이스트백으로 사용할 때는 이렇게 연결하면 되고, 백팩과 연결 시에는 백팩에 있는 버클 부분과 연결하도록 되어 있다. 자. 이제 웨이스트백과 백팩을 결합한다.
백팩 위쪽에 보면 이렇게 지퍼가 있다.
웨이스트백 뒤쪽에도 지퍼가 있어 이 둘을 연결해주면 된다.
백팩과 웨이스트백을 지퍼로 연결한 후에
백팩의 버클 부분과 웨이스트백의 버클 부분을 연결해주면 된다.
크로스백
이게 크로스백이다. 이것만 들고다니기에도 적당하다. 13.3인치 노트북에 책 한 권 정도 넣고 다니기 적당한 사이즈.
크로스백도 앞쪽에는 수납 공간이 있다.
이건 몬스터 리퍼블릭 로고가 위쪽부분에 기다랗게 박혀 있고.
내부에는 이러 저러한 수납공간이 있다. 백팩과 똑같은 형식.
안에는 끈이 보관되어 있다.
노트북을 수납하는 공간이 별도로 있어 내 삼성 시리즈 9 넣어봤더니 넉넉하다.
어깨에 메고 다니려면 크로스백 끈을 이렇게 크로스백 양옆에 있는 고리에 걸어주면 된다. 이제 백팩과 크로스백 결합한다.
백팩 앞쪽에 있어 눈에 거슬렸던 고리가 바로 크로스백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그러나 크로스백과 백팩을 연결할 때는 크로스백 위쪽과 아래쪽 고리를 이용해서 연결해야 한다. 그래야 크로스백의 가로가 백팩에서는 세로가 되어 장착되지.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게 웨이스트백, 크로스백, 백팩 모두 장착한 거다. 디자인 나쁘지 않지? 괜찮다니까. 게다가 기능적으로 정말 맘에 들고. 하나의 가방이 이렇게 세 개의 가방으로 분리되고 결합되는 제품이면 보통 기능적으로는 뛰어나도 디자인이 별로일 듯 한데 결합해도 괜찮고 분리해도 괜찮다. 분리한 각각의 디자인도 괜찮고 말이다. 정말 맘에 드는 백팩이다. 강추~! 구매하고 나서 아직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구매한지 좀 되는데 말이다. 몬스터 리퍼블릭 백팩 살 때 쿄시츠비 크로스백도 샀는데 보통의 경우 쿄시츠비 크로스백 들고 다닌다. 쿄시츠비 크로스백에도 노트북 들어가니까. 좋은 제품 사고 아직 제대로 활용할 기회가 없네 그랴. 어서 부산 출장 가야지 한 번 사용해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