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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프로즌 그라운드: 연쇄 살인범 로버트 한센 실화를 다룬 영화


나의 3,327번째 영화. 나온지 된 영화인데, 국내에서는 2월에 개봉한다고 해서 이제서야 알게 된 영화. 영화 제목인 <프로즌 그라운드>는 연쇄 살인의 무대였던 알래스카를 의미한다. 어찌보면 그가 신디 폴슨(Cindy Paulson)으로 인해 연쇄 살인 행각이 적발되기까지 연쇄 살인이 들키지 않았던 건 알래스카였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도 있는 거 같다. 비행기 타고 가서 사람들이 오지 않는 추운 땅에 사체를 묻었으니 말이다.

실화라 해서 찾아봤는데, 영화는 실제 사건에 충실한 듯 싶다. 다만 로버트 한센(Robert Hansen)을 잡은 형사 이름은 영화 속에서는 바꿨을 뿐.(Jack Halcombe가 아니라 Glenn Flothe)  포스터의 두 주인공인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쿠삭 중에 누가 범인에 어울릴까?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둘 다 어울린다. 둘 다 어떤 역을 맡아도 그리 나쁘지 않아. 충분히 해당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들이고. <프로즌 그라운드>에서는 존 쿠삭이 연쇄 살인범을 맡았다. 개인 평점은 7점 정도 준다.


연쇄 살인범 로버트 한센



실제 로버트 한센이다. 현재 그는 가석방 자격이 없는 461년형을 받고 알래스카의 Spring Creek Coreectional Center에 수감 중이다. 그는 자백을 하는 대신에 신디 폴슨의 유괴, 강간 및 4명에 대한 살인 혐의만 기소되어 종신형을 받는다고 영화 마지막에 자막 처리되어 나오는데, 4명의 이름이 <프로즌 그라운드>와 위키피디아가 조금 다르다. 1명이 다르게 나오네. 4명인 거는 동일. 그리고 영화에서는 17명을 살해하고 30명을 납치, 강간했다고 자백했다는데, 찾아보면 최소 17명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로버트 한센 본인은 17명 중에 3명은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얘기를 한 듯.(위키피디아에 보면 잘 나온다. 그 세 명은 71년, 73년, 75년 살해된 여성들로 다른 살해된 여성들보다는 훨씬 이전에 살해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17명에 포함하는 이유는 항공 지도에 x로 마크가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또한 영화에서는 11명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위키피디아에서 보면 15명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되어 있다.

영화 마지막에 보면 실제 희생자들의 사진이 나오는데, 신디 폴슨은 여배우 사진이 나오고 좀 있다가 포토샵 처리한 실제 신디 폴슨의 사진이 나온다.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사실에 입각하여 만들다 보니 신디 폴슨이 매춘부 생활을 했고, 마약을 했던 부분들이 나오기 때문에 세 자녀를 두고 잘 살고 있는 신디 폴슨의 사진은 공개하지 않은 듯.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