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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소니 A7 샘플샷 ④ 24mm와 70mm 차이 비교 with SEL2470Z

기다렸던 SEL2470Z 렌즈 도착하자마자 리뷰할라고 사진 후닥닥 찍고(사진 개~판) 소니 A7에 장착해서 테스트했다. 소니 A7SEL55F18Z 단렌즈만 사용하다 보니 SEL2470Z 장착하고 찍으니 정말 편하더라. 일단 풀프레임 24mm와 70mm 비교다.

[ 24mm ]


그동안 움직이지 않고(발줌신공없이) 이런 샷을 찍고 싶었던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 70mm ]


같은 자리에서 초점거리 70mm로 찍은 샷.

[ 24mm ]


사무실 복도에서 찍은 샷.

[ 70mm ]


같은 자리에서 초점거리 70mm로 찍은 샷.

사실 나는 소니 A7 구매하면서 풀프레임 처음 써본다. 나는 소니 A7을 풀프레임이라서 산 게 아니다. 작고, 가볍고, 내가 원하는 정도 수준의 사진이 나오는 디지털 카메라를 원했던 거다. 어느 순간부터는 DSLR 잘 들고 다니지 않게 되더라고. 항상 들고 다니던 스마트폰으로 폰카나 찍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고 말이지. 그래서 사실 소니 A7 나오기 전에 소니 RX1을 고려하기도 했었다. 지르려고 했는데 가격이 내 예상보다 너무 쎘다. 내가 원하는 디지털 카메라였지만 저 정도의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 사고 나서 후회하지나 않을까 싶어서 가만히 있었다.

지름신? 나한테는 그런 거 없다. 20대 때 많이 해봐서 지름신이 강림하면,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돈은 내 손에 있을 때 내 돈이다. 돈이 내 손에 있는 한 나는 선택권이 있다.' ㅋㅋ 그러다 보면 또 잊어버리게 된다. 마치 온라인 쇼핑몰에서 나중에 사야지 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나서 잊어버리는 양. 그러다 4개월이 지났나? 우연히 소니 A7를 보게 된 거다. 만약 소니 A7 예판할 때 알았다면 예판에 참여했을 듯. 난 몰랐었을 뿐. 내가 소니 A7를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소니 가후는 시작되었고.(내가 봤을 때 20만원 정도 빠져있었나 그랬을 거다.)

그래서 언제 살까 고민하다가 계속되는 소니 가후에 그냥 사자 했다. 어차피 언제까지 떨어질 지도 모르는데 그거 기다리면서 신경 쓰는 게 나에겐 손해라 생각해서다. 정말 소니 가후는 놀라웠다. 내가 산 이후에도 가격이 계속 떨어져서 내가 샀을 때보다 10만원 정도 떨어진 거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말이다. 게다가 난 생전 처음 경험했는데 제품이 배송되고 있는 중에도 가격 계속 떨어지대. 허허~ 말로만 듣던 소니 가후를 실감했다는.

그걸 알면서도 SEL2470Z은 예판 참여한 건, 내게는 너무 필요한 렌즈였기에 그렇다. 소니 A7 구매할 때도 조금만 참으면 SEL2470Z 출시된다는 것 때문에 번들킷 구매 안 하고 SEL55F18Z 산 거니까. 근데 확실히 넓게 나오네. 캐논 7DEF-S 17-55 축복렌즈를 환산해보면(1.6 크롭바디) 27-88 정도 되는데 확실히 광각에서는 몇 mm 차이가 크다고 느껴지는 듯하다. 여튼 이제 망원렌즈 기다리면 되는 건가? 사실 망원렌즈는 내가 아직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말이지. 게다가 무거우면 난 들고 다니기 싫은디.

그래서 소니 A7가 당분간은 내 메인 카메라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서브 카메라지만 나에게는 메인 카메라인 이유는 출사? 관심없고. 사진? 취미 아니고. 생활 속에서 찍는 사진이지만 어느 정도 퀄리티가 나오는 수준? 난 그 정도에서 만족하기 때문이다. 뭐 캐논 7D Mark II 나오면 바디는 하나 더 살까 싶은 생각도 있긴 하지만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할 일이고. 그거 나온다고 해도 나는 소니 A7를 기본으로 사용할 듯. 왜? 작고 가벼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