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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콘텐츠가 부족한 경우는 없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잘 생각이다. 너무 피곤하다. 오늘도 밤새고 사무실 의자에서 잠깐 눈 붙이고 나간 거니까. 들어가서 자야지. 지금 들어가서 자면 몇 시에 일어날라나? 며칠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14시간 자고 일어났었다. ㅠㅠ 하루 완전히 망침. 그러니까 나이 들면 밤새거나 해도 이게 말짱 도루묵이라고. 밤에 자든 낮에 자든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게 좋아. 어릴 때는 몰랐는데 나이 드니까 몸이 안 따라주네. 쩝.

끄적대고 가려고 하다가 생각나서 한 마디 적는다.

나는 콘텐츠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콘텐츠에 대해서는 다른 이들과는 조금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부분도 있다. 가끔씩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곤 하는데 나는 콘텐츠가 부족한 경우는 없다고 본다. 단지 콘텐츠를 보는 눈이 없을 뿐이다. 콘텐츠가 부족하지 않기 위해서는 콘셉팅이 중요하다. 이 콘셉팅이라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드문 듯. 그래서 나는 블로그에 글을 봐도 이런 걸 좀 알고 적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보인다.

블로그의 글은 단편이다. 잡지사의 글도 그렇다. 책과 같이 하나의 완결된 구조를 가지면서도 연계성을 가진 챕터들의 연결. 거기서 뭔가를 얻을 수 있다. 고로 콘셉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책을 쓰는 것과 같은 기획이 필요하다. 게다가 글을 늘려쓰고 줄여쓰고가 자유롭게 되어야 한다. 그게 기본 밑바탕이 된 후에 마케팅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 둘을 접목시키면서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거다. 그걸 자유자재로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없네 그랴. 여튼 콘텐츠가 부족한 경우는 없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 있어서는 말이다. 이제 들어가서 자자. 졸리~ 피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