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화끈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1라운드까지만 해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누가 우위라고 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어우~ 료토 마치다. 체급을 하나 내리고 나서 엄청 빨라졌네. 게가드 무사시가 조금 밀어부치면서 료토 마치다를 흔들어놨으면 어땠을까 싶었지만 틈이 그리 쉽게 보이지 않아서 쉽게 들어가지 못했던 거 같다.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던 료토 마치다, UFC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게가드 무사시. 비록 료토 마치다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경기는 끝났지만 게가드 무사시는 아직 젊고, UFC 무대에서는 경험이 별로 없는지라 이 정도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이 쉽게 볼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하게끔 하지 않았나 싶다.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5라운드 및 판정
이제 다음 UFC 경기는 UFC 170인데 메인 이벤트인 론다 로우지와 사라 맥맨의 경기와 더불어 헤비급에서 라이트 헤비급으로 전향한 다니엘 코미어와 라샤드 에반스 경기인데, 라샤드 에반스 다리 부상으로 인해 상대가 달라졌다. 아~ 정말 아쉽네. 이거 라샤드 에반스가 싸워봤자 좋은 경기 아니라서 일부러 그런 건가? sherdog.com 에서 보니까 패트릭 커민스라는 다소 이름없는 선수와 붙던데, 라이트 헤비급 전향하고 몸풀기로 상대를 고른 게 아닌가 싶다는. 차엘 소넨이 다니엘 코미어와 싸워도 괜찮다고 했다는데 그럼 차라리 차엘 소넨이랑 붙여주지. 아쉽네. 결국 다음 UFC 볼 만한 경기는 론다 로우지와 사라 맥맨의 경기다. 개인적으로 론다 로우지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데, 왠지 모르게 론다 로우지가 좀 우세한 듯 경기를 펼칠 듯 하다는. 경기 결과야 봐야 알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