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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독서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
로버트 기요사키 & 샤론 레흐트 지음, 형선호 옮김/황금가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5번째 책인 부자 아빠의 젊어서 은퇴하기는 부자 아빠 시리즈 중에서 추천하는 책이다. 사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에서 3번째와 4번째 책은 그다지 도움이 안 되었던 기억이고, 2번째 책은 1번째 책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아마 필자의 입장이 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배울 점도 있었지만 지울 수 없는 생각은 바로 이 사람은 참 표현에 있어서 아직 깨달음을 모르는 사람인 거 같다는 것이다. 돈을 버는 방법이라는 것에 있어서 어떠한 깨달음을 얻었던 사람이긴 하지만 그를 가르쳐 주었던 부자 아빠도 그러했고 이 사람 또한 동양 철학이나 사상들을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참 표현이 뭐랄까 머리로써 이해하게끔 되어 있다.

왜 이 말을 이런 식으로 하지 이건 이렇게 해석해야 하고 이런 얘기를 하면 가슴으로 이해하는 표현이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그는 서양 사람이고 그가 본 세계에서 그가 지금껏 배운 지식을 가지고 얘기하기 때문에 그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깨달음은 없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떤 깨달음을 주는 책은 아니다. 그리고 너무 현실적이다. 허나, 배울 점은 있다. 그것은 내가 이 세상 모든 만사를 크게 두 가지의 관점에서 보는 것에서 비롯되는데 그 하나는 현실적인 것이요, 또 다른 하나는 인간적인 것이다.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그리고 때로는 너무 돈을 쫓아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런 부분을 의식하고 있기에 나름대로는 변명(?)한 부분이 있는데, 설득력이 퍽이나 부족하다. 왜냐면 가슴으로 이해가 아닌 머리로의 이해 위주로 적었기 때문이다. 한 쪽으로 치우쳐 있지만(현실적인 부분에) 그것을 모르면 안 되는 것은 인간이고 지금의 시대가 자본 주의가 지배적인 체제이기 때문이리라.

1.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모두 학교를 마치지 못했다. 이를테면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 델 컴퓨터를 설립한 마이클 델, CNN을 창설한 테드 터너, 포드 자동차의 설립자인 헨리 포드, 그리고 GE를 창업한 토머스 에디슨등이 그렇다.

나는 다만 때로는 우리가 성공하려면 학교에서 배운 것을 하지 <않을> 필요도 있다고 말할 뿐이다.

내가 배워야만 했던 것들 가운데 하나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창피스러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2.
1) 사업 기술을 익혀라.
2) 돈 관리 기술을 익혀라.
3) 투자 기술을 익혀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안을 보면서 자신들이 <왜>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지를 찾지 않는다. 대신에 그들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쉬운 길>을 찾는다. 그리고 그 쉬운 길의 문제는 그것이 대개 막다른 골목에서 끝난다는 점이다.

3.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돈이 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이 말에는 나름의 진리가 있다. 하지만 돈이 있으면 시간을 사서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할 수 있고 내가 <미워하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다.

4.
가난한 아빠의 교훈 : <빌리지도 말고 빌려주지도 마라> 혹은 <한 푼을 아끼면 한 푼을 버리는 것이다> 혹은 <여유가 없으면 사지 말고 늘 현금으로 지불해라>

5.
부자가 되는 것은 <무엇>을 아는가보다 <누구>를 아는가에 달려 있다.

6.
예를 들어 내 친구는 자신의 간단한 <위험:보상> 전략을 사용해 주식 시장에서 일일거래를 한다. 그 친구는 20개의 시장 추세 중에서 하나는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친구는 자신의 돈 관리 전략을 세운다. 만약 그 친구가(전체 현금 보유 20만 달러의 10분의 1인) 2만 달러를 갖고 게임을 할 수 있다면, 그 친구는 20개 시장 중의 한 번의 거래에서 1천 달러의 위험만을 안는다. 다시 말해 그 친구의 전략은 스무 번 중에서 열아홉 번은 잃어도 좋을 만큼 충분한 돈을 늘 갖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 친구가 연속해서 열네 번의 거래에서 1만 4천 달러를 잃었다가 다음 번의 거래에서 갑자기 5만 달러를 버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친구의 이기는 전략은 스무 번 가운데 열아홉 번은 잃을 가능성을 감안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속해서 그렇게 여러 차례 잃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이 친구는 매번 이길 때마다 즉시 같은 확률로, 그러니까 1:20의 확률로 돌아간다. 이 친구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런 확률은 변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이 친구는 아직도 스무 번 중에서 열아홉 번은 지는 계획을 세운다.

7.
한 번도 지지 않고 늘 이기기만 기대하는 것은 패자의 현실이다. 이기는 전략에는 반드시 지는 것이 포함된다.

8.
사기를 쳐서 부자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른 길도 많은데 왜 굳이 감옥에 가려 하느냐? 그리고 운이 좋아 부자가 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는 더 부자가 되려면 머리가 아닌 운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문제다.

9.
헨리 포드는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점점 더 낮은 가격으로 자동차를 제공했기 때문에 그렇게 갑부가 된 거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현실에서 볼 때 그분은 근로자들을 착취했기 때문에 욕심쟁이라고 생각하지. 문제는 서로 다른 현실 때문에 일어나는 거야.

10.
<부자가 되려면 봉급 인상을 바라지 말라>고 부자 아빠는 말했다. '대신에 어떻게 더 많은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는지 알아봐라. 사실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봉급 인상을 바랄 필요가 없다. 봉급이 오르면 너는 <잘못된> 종류의 돈을 위해 일하는 게 된다.'

1) 근로 소득 : 근로 소득은 당신이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이것은 봉급이란 형태의 소득이다. 이것은 또 당신이 봉급 인상, 보너스, 초과 수당, 수수료, 혹은 팁을 원할 때 바라는 소득이다.

2) 투자 소득 : 이것은 대개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같은 종이 자산에서 비롯된다. 대다수의 퇴직 구좌들은 미래의 투자 소득에 의존한다.

3) 비활성 소득 : 비활성 소득은 대개 부동산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또 특허나 노래와 책 같은 지적 재산권의 사용에서 비롯되는 로열티 수입일 수도 있다.

11.
<근로 소득> : 가장 나쁜 소득
1) 근로 소득은 세금이 가장 많이 붙고 언제 얼마의 세금을 낼지 <통제>가 가장 어려운 소득이다.
2) 근로 소득을 위해 당신은 개인적으로 일해야 하고 그것은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는다.
3) 근로 소득에는 레버리지가 거의 없다. 대개는 더 열심히 일해야만 소득을 높일 수 있다.
4) 잔존 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또 돈을 벌려면 다시 일해야만 한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로 소득>이 많은 높은 보수의 일자리를 원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것은 생각이 다른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정반대의 생각이다.

12.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 소득에 의존해 은퇴를 준비하지만, 그것은 셋 중에서 두번째로 세금이 많이 붙기 때문에 늘 가장 좋은 소득은 아니다.

13.
사업 소유자는 <세전> 소득으로 그런 것들을 사지만 직원들은 <세후> 소득으로 그것들을 사야 한다.

14.
무보수로 일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15.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시야>라고 한다.
우리는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비전>이라고 한다.

16.
재산 비율 = (비활성 소득 + 투자 소득) / 총지출

17.
나는 한 번도 투자 결정을 하는 데 미적분, 삼각함수, 혹은 주가수익율을 사용한 적이 없다.

18.
나는 한 번도 <내일>을 본 적이 없다. 내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은 몽상가와 패자들의 마음에서만 존재한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오늘>뿐이다. <오늘>은 승자들의 단어이고 <내일>은 패자들의 단어다.

19.
살다보면 너희보다 더 똑똑하고, 빠르고, 부자이고, 강한 사람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들이 반드시 경주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고, 올바른 것을 하고, 매일같이 성장하면 삶의 경주에서 이길 수 있다.

20.
하나의 현실에만 집착하면서 그것만이 유일한 현실이라고 믿는 사람은 부자되기의 속도를 높일 수 없다.

21.
관대함은 <호혜성의 원칙>이라는 만고불변의 법칙을 따른다. 그 법칙은 이렇게 얘기한다. <주어라, 그러면 받으리라.> 그 법칙은 이렇게 얘기하지 않는다. <받아라... 그런 다음에 주어라.>

22.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고 실수를 하는 것의 좋은 점 하나는 실수를 하면 겸손해진다는 것이다.

23.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해도 때로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승자는 언제 그만두어야 하는지를 안다. 승자는 지는 것도 이기는 것의 일부임을 안다. 패자만이 지고 난 후에도 계속 집착해 더 많은 것을 잃지.

24.
첫째, 은행은 뮤추얼 펀드나 주식을 살 때는 대출을 해주지 않지만 부동산을 살 때는 대출을 해준다.
둘째, 부동산에 투자하면 자본 이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셋째, 투자한 부동산의 규모가 클수록 정부와 은행은 더 많은 돈을 빌려준다.

25.
어떤 산업에 종사하든 직원과 창업가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큰 회사와 작은 회사 사이에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큰 회사에서는 그렇게 엄청난 실수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회사에서는 그런 실수가 바로 회사를 망치게 합니다.

26.
사업가는 기회를 보고, 팀을 만들고, 사업체로 그런 기회를 활용하는 사람이다.
어떤 기회를 보고서 제가 혼자서 하면 어떻게 되나요?
그럴 때 너는 작은 사업가 혹은 자영업자가 된다.

27.
리더는 남들이 겁내는 도전을 끌어안는다.
리더의 크기는 그가 안는 위험의 크기와 같다.
리더는 사람들이 리더가 되도록 돕는다.

28.
두려움에 마비되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행운을 얻기 어렵다. 성공하는 사람은 행동을 하고 행운과 불운 모두를 끌어안으면서 결국에는 무언가를 이뤄내곤 한다.

29.
나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높은 보수를 받는 중역들이 돈을 쓰는 법은 알아도 직접 돈을 버는 법은 모른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낀다. 나는 몇몇 공개 기업의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그곳의 중역들은 투자가들의 돈을 쓸 줄은 알아도 수익을 올리는 법은 모른다.

창업가와 관리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우리의 학교 시스템은 관리자가 되는 법을 가르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리자가 된다. 창업가는 둘 모두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많은 관리자들은 창업가가 되기를 꿈꾸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관리자는 돈이 주어질 때만 돈을 벌 줄 안다. 하지만 창업가는 제로의 상태에서도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