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이렇게 되어 있다.
가로 * 세로가 20cm * 20cm 정사각형 거울인데, 모서리 부분이 라운드 처리 되어 있다. 4개 들어 있어서 4 pack. 가격? 검색해봐바. 1만원도 안 해요. 엄청 싸~ 난 이케아 제품 정말 맘에 든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이케아 제품이 외국에 비해서 비싼 편이라는데 그렇다면 외국은 얼마나 싸다는 거야?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 맘에 들어. 만약 파손이 되거나 그래도 부담이 없어. 왜? 버리고 새로 사면 되지.
노란색 스티커는 양면 스티커다. 거울 뒷편 네군데 모서리에 한쪽 면을 붙이고 난 다음에 노란색 스티커 제거하고 벽에 붙이면 된다.
첫번째 붙이고 한 컷. 아마 직원들은 알 거다. 내가 디테일하다 못해 거의 결벽증과 같이 세세한 거 신경 쓴다. 상당히 피곤하게 사는 인생이지. ㅋㅋ 아마 직원들 이 글 보면 숙덕거리겠다. 쩝. 그래 내 단점이자 장점이지만 일에 있어서 디테일은 장점으로 작용한다이~ 여튼 그래서 나는 선이 반듯하게 정렬되어 있는 걸 좋아하는데, 첫번째 붙일 때 조심스러웠다. 양면테이프 한 번 붙으면 떼기 힘들잖아. 그래서 이게 수평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가면서(감으로 말이다) 조심스레 붙였다고.
그리고 나머지도 하나씩 붙였는데 아래 위가 딱 떨어지게 붙이느라고 신경 좀 썼다. 거울에 반사된 것도 이케아 수건으로 KRAMA Washcloth란 제품이다.
4개 다 붙이고 난 다음에 찍은 컷. 그래도 반듯하게 잘 붙인 듯 하다. 난 이런 거 제대로 안 붙이고 그러면 엄청 짜증나거든. ^^; 여기서 내 평생에 비밀 하나 얘기해준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나는 걸음을 걸을 때 직각으로 걸었다. 대각선 방향으로 가면 빠른 길을 나는 위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가는 식으로 직각으로만 갔다는 얘기. ㅋㅋ 어렸을 때부터 나는 좀 뭐랄까? 나만의 벽이 있었던 거 같다. 이거 아는 사람 없을껄? 내가 아마 처음 공개하는 얘기인 듯 싶은데.
탕비실에 붙은 거울. 뭐 거울이 이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이쁘지 않다고도 할 수 없다. 여직원들이야 마치 원피스에 레이스 달리듯이 이쁜 문양의 테두리가 있는 거울을 원했겠지만 어쩔 수 없다. ㅋㅋ 여튼 그래도 거울 달고 나니 그 자리에 있어야할 게 있는 듯 느껴지네. 나중에 이사갈 때 이거 안 뜯고 그냥 가야겠다. 또 사지 뭐. 왜? 싸니까. I love IK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