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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신작 미리보기] 더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도플갱어 소재의 영화


다소 예술적인 삘이 풍기는 영화이긴 하다. 내가 그닥 선호하지 않는 영화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 그러나 이렇게 소개하는 이유는 원작이 도스토예프스키의 'The Double'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 도스토예프스키 하면 유명한 작품이 '죄와 벌'. 그게 뭐 대수냐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많잖아. 그건 그렇지. 근데 이 도스토예프스키라는 작가는 소설가이기도 하지만 심리학자거든. 그래서 그의 소설들 중에는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소설이라는 장르로 전달하는 게 있단 말이지.

게다가 다루는 게 도플갱어란 말이다. 도플갱어를 간단하게 부르는 말이 '더블'이고. 근데 이 소재가 참 재밌다는 거다. 도플갱어는 분신이란 말이다. 다중 인격 장애와 같이 하나의 육체에 여러 인격이 있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나를 실제로 본 걸 말한다. 근데 재밌는 거는 도플갱어를 본 사람은 다 죽는다는 거.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긴 있다. '파우스트'로 유명한 괴테가 그렇다는. 이런 소재를 다루는 영화고 원작 소설 작가가 유명한 소설가이자 심리학자라 소개하는 거다.

주연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그 역을 맡았던 제시 아이젠버그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는 '스토커'로 얼굴을 알린 미아 와시코브스카가 주연을 맡았다. 영국 영화인지라 영국에서 먼저 개봉하는데 영국 개봉일은 4월 4일, 미국 개봉일은 5월 9일, 한국은 미정이다. 4월 중순 이후에 토렌토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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