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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모토싸이클 다이어리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포토
감독 월터 셀러스
개봉일 2004,미국,독일,영국
별점
date : Aug 14, 2005 / film count : 2,247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체게바라가 쿠바 혁명에 참여하게 된 배경이 되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은 공평치 않다. 혁명은 총 없이는 안 된다. 좋은 집안에 의학도가 총을 들게 된 이유... 그 자신의 내면에 자신도 모르는 기질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이것이 공평치 않다는 것을 알아도 그것을 적극적 의지로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드물고 그 중에서도 급진적이고 좌파적인 경향을 가진 사람도 드물고 그 중에서도 총을 드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 사람의 생각이 달라졌다고 해도 타고난 기질이 없으면 불가능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영화를 보고 나서 체게바라 평전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부터 나 또한 돈 많아지면 알 카에다 조직과 같은 그런 테러리스트 조직은 아니더라도 조직을 결성해서 정치나 언론등 조잡한 짓거리 하는 놈들 괴롭히는 만화같은 꿈을 꾸기도 했었지만 상상일 뿐이다. 그런 내용의 만화도 있는 것으로 안다. 체게바라의 사상이 옳다 어쩌다를 떠나 그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배경 총을 들 수 밖에 없었던 심정등을 좀 더 이해하고 싶고 한 인간으로서 그를 알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