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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스진 버클 타바코 빈티지 슬림(BKCKE TOBACCO) D5581: 겨울에 내가 즐겨 입는 진

로빈스진도 여자분들이 선호하는 진이다. 엉덩이 위쪽에 로빈스진 로고가 금색 자수 놓여져 있는데 잘 입으면 맵시있고 눈에 확 들어와서 이쁘다는. 그러나 이 때문에 다소 화려하고 튀는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안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이쁜 진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안 맞는데 입는 경우는 안 입으니만 못 하다. 일전에 셀프 주유소에서 로빈스진을 입은 한 여성분을 봤는데 어찌 그리 안 어울리던지. 여자가 로빈스진을 입으려면 딱 달라붙게 입어야 멋스럽기에 몸매가 좀 되야 맵시가 산다. 편하게 입는 진이라기 보다는 맵시나게 입는 진이란 거다.

간혹 남자들의 경우에도 로빈스진 좋다고 뒤에 금색 자수 놓여져 있는 걸 입는 경우가 있는데, 그거 아니다. 난 그런 걸 보면 마치 여자 옷을 남자가 입은 거 같애~ 돈을 좀 더 주고라도 남자에게 어울리는 로빈스진을 입는 게 낫다. 프리미엄 진이라고 다 비싼 건 아니지만 프리미엄 진 중에서도 고가 라인은 돈 좀 줘야 한다는. 뒷태가 화려한 진이라고 하면 사실 라구나 비치 진이 떠오르긴 하지만, 로빈스진은 로빈스진만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해서 매니아층이 있는 거 같다.


로빈스진(Robin's Jean)


이게 로빈스진 로고다. 로빈스진을 로빈슨진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던데, 영어로 표기하면 Robin's Jean이니 로빈스진이 맞다. 로빈스진을 만든 사람이 로빈이란 사람이거든. 고로 로빈이 만든 진이다 이 소리다. 로빈이란 사람 원래 프리미엄 진인 허드슨진(우리나라에서는 그닥 알려지지 않았지만 헐리우드 배우들이 좀 입고 다녔었다.) 디자이너 출신인데 허드슨진을 나와서 차린 게 바로 로빈슨진이다. 이 날개 문양이 엉덩이 위쪽에 떡하니 그것도 금색으로 크게 수놓아져 있으니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건 기본이고, 금색이 아니라 다른 색상도 있고, 아예 로빈스진 로고가 안 새겨진 것도 있다.(그래도 대부분의 여성 진에는 새겨져 있는 듯) 남성 진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다 보니 안 새겨진 게 대부분이고. 나는 남자들보다도 여자들이 로빈스진을 입었을 때 참 맵시나고 이뻐 보이더라고. 자신이 몸매가 좀 된다 하면 로빈스진 봐바. 이뻐. 좀 가격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남자들 꺼보다는 싸. 뭐 10만원대부터 시작해서 60만원대까지 있다. 60만원대 청바지 보여줘?


이게 최고가 모델이다. 모델명은 GYPSY. 색상은 두 가지가 있다. BLUE, BLACK. 사진은 블루. 여성용 진은 이게 최고가지만 남성용 진은 다르다. 기본적으로 남성용 진은 20만원대부터 시작하고, 최고가 모델은 100만원이 넘는다. 제일 많은 가격대가 40에서 60만원 사이. 근데 남성용 진도 이쁘다.


로빈스진 버클 타바코 빈티지 슬림 D5581 

이 진을 산 지가 4년 정도 된 거 같다. 오래 된 모델이라는 거. 혹시라도 이거 괜찮다 싶으면 지금은 싸게 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나는 신상품이다 이월상품이다 뭐 그런 건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난 트렌디한 거는 별로 안 좋아하거든. 내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니까. 그래서 오히려 이월상품 중에 괜찮은 상품 구매하는 게 훨씬 이득이다. 여튼 이 로빈스진 버클 타바코 빈티지 슬림은 로빈스진 홈페이지에 없다. 위에 블루 집시 모델은 있는데 말이다. ㅠㅠ 그래도 국내에는 재고 있으니 찾아보면 될 듯.

① 앞부분
 


내 로빈스진 버클 타바코 빈티지 슬림이다. 가장 맘에 안 드는 건 색상. 난 이런 청색 별로 안 좋아하거든. 아마 내가 산다고 했으면 이거 안 샀을 듯 싶다. 색상이 맘에 안 들어서. 근데 선물 받은 거거든. ㅋㅋ 그래도 입다 보니까 괜찮긴 한데 내가 좋아하는 색상은 아니라는. 그러나 단순히 선물로 받았다고 해서 입고 다니고 그러지는 않는다. 맘에 드니까 입고 다니는 거지. 겨울철에 내가 주로 입었던 진이 디젤 레이한 008L9였는데, 로빈스진 버클 타바코 빈티지 슬림 생기고 부터는 이걸 주로 입게 되었다는. 앞은 별다른 거 없는 거 같은데 뒤가 달라~

② 뒷부분


뒤에 보면 가죽과 버클로 장식을 해놨다.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게 뭐가 멋지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난 이런 거 좋아라 한다. 포인트가 되고 말이지. 로빈스진 중에 보면 이거랑 비슷한 진이 몇 개 있다. 영국 국기를 자수놓은 것도 있고 말이지. 근데 난 이게 좋아. 내가 그거 안 입어본 거 아닌데, 이걸 선택한 이유는 너무 색상이 많으면 조잡해보이~ 검정색과 청색만 사용한 이게 더 나아.

근데 이 로빈스진 버클 타바코 빈티지 슬림 맘에 안 드는 점 하나가 있다. 슬림이라 통이 좀 좁다. 내가 하체 부실인지라 통이 좀 있는 걸 선호하는데 말이다. 왜? 내 단점을 커버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체 부실인 걸 자랑하려고 스키니 진을 입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그렇게 입으면 아무리 멋진 옷이라 해도 영 뽀대가 안 나요~ 일례로 발망진이 그렇다. 그래서 나는 발망진 싫어해. 그래도 입다 보니 익숙해지기는 하더라.

③ 뒷포켓 부분


뒷부분만 찍은 샷. 멋지지 않나? 왠지 모르게 이걸 보면 할리 데이비슨을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물론 할리 데이비슨 나중에는 타고 다닐 거지만. 난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니까.


가죽을 덧대어 박음질 하고 그 위에 찡을 박아서 로빈스진의 로고인 날개를 형상화했다. 그래서 로빈스진이라는 걸 얼핏 봐서는 모른다. 그렇지만 입고 다니면 청바지 멋있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 한다. 브랜드를 모른다고 해도 보면 조잡해보인다기 보다 멋스럽고, 싸 보이지가 않아~ 실제로도 비싸기도 하고 말이다.

④ 왼쪽 포켓 부분


왼쪽 포켓은 두 개로 되어 있다. 하나는 오픈된 포켓이고, 다른 하나는 지퍼 포켓이다.


지퍼는 두 개가 있는데, 위쪽은 지퍼 포켓이고, 아래쪽은 장식용이라는.

⑤ 오른쪽 포켓 부분

 


이건 오른쪽 포켓 부분이다. 이 부분만 보면 할리 데이비슨의 제품들과 비스무리해 보인다. 부분만 보면 말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주는 느낌이나 이런 건 할리 데이비슨 제품과는 좀 차이가 있다는. 개인적으로 할리 데이비슨 제품들이라고 해도 다 맘에 드는 건 아니더라고. 그리고 할리 데이비슨 타는 사람들 보면 발망 청바지 많이 입던데 나는 발망 청바지는 별로. 비싸도 살 만하다 하면 사겠는데, 입어보니 뭐 완전 스키니 진이여. 나한테는 안 어울리. 왜? 내가 하체 부실이거든. ㅋㅋ

⑥ 동전 주머니


동전 주머니에도 찡이 박혀 있고(별로 티나지는 않지만) 동전 주머니 입구에 보면 검정색으로 로빈스진 로고가 수놓아져 있다. 검정색이라 별로 티나지는 않는데 나는 이런 디테일을 좋아한다. 눈에 안 보여도 세심하다는 얘기거든.

⑦ 지퍼


디젤은 버튼진인데 반해 로빈스진은 지퍼로 되어 있다. 버튼이 멋스럽긴 하지만 불편해. 소변 눌 때 버튼 2~3개 풀어야 하는데 아주 귀찮아 죽겄어.


치수와 모델명


보통 이런 거는 뒷부분에 있는데 로빈스진은 뒷부분에 로빈스진 로고가 새겨져 있고 앞쪽에 붙어 있더라고. 왼쪽 포켓 부분에 말이다. 이 부위에 문신 새기면 괜찮은데. 간혹 나비 모양이나 날개 모양 또는 장미 모양으로 이 부위에 문신 새긴 여자들도 있는데 포인트도 되고 괜찮더라고. 문신하니까 문신 더 새기고 싶네 그랴. 아니 더 새기긴 할 거다. 문제는 어디다가 뭘 새기느냐를 결정해야 새기지. 여튼 사이즈는 29인치다. 이건 직접 입어보고 산 건데, 29인치가 가장 낫더라고.


뒤쪽에 보면 CUT#와 STY#가 있다. 내가 이 글 제목에 적은 건 STY#.


이건 로빈스진 사면 벨트 넣는 부위에 걸려 있던 거다.

 

보통의 경우, 이 날개 조각이 금색이던데 내 건 검정색이다.


최신 남성용 로빈스진

 


간만에 로빈스진 사이트에 가서 이리 저리 둘러보니까 괜찮은 거 많네. 사고 시프다. 최근에 무난하게 입으려고 디젤진 하나 구입했는데 그건 위에 자켓과 함께 입기 위해서 무난한 거 산 거고, 좀 튀는 걸로 사고 싶네. 요즈음에는 남성용 로빈스진이 이렇게 나온다. 이쁘지 않나? 눈에 확 띄고 말이다. 남성용 진 종류 엄청 많으니까 한 번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듯. 근데 가격이 좀 비싸다. 염두에 두고 보길. 오랜만에 봤더니 이쁜 거 정말 많네.

근데 옷도 그렇다. 만약 고가의 진을 샀다고 해도 위에는 뭘 입을 거냐는 게지. 코디가 되야 한다는 소리다. 뭐 위에는 가볍게 입어도 상관없긴 하지만, 신발이 애매하다는 거. 잘못 코디하면 영 청바지가 안 살아~ 그래서 나와 같은 경우에는 어떤 청바지를 입느냐에 따라 신는 신발이 달라. 로빈스진과 같은 경우에는 돌체 앤 가바나 신발을 신는다. 그래야 잘 어울리거든. 이처럼 뭘 하나 사려고 해도 이것만으로 끝이 아니라는 거. 그래서 돈 많이 들어간다는 거. ㅠㅠ

- 로빈스진 홈페이지: http://robinsje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