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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사이드웨이

사이드웨이 포토
감독 알렉산더 페인
개봉일 2004,미국
별점
date : Mar 04, 2005 / film count : 2,156

골든글로브
의 각본상 수상의 작품이다. 여러 영화 사이트에서도 평점이 높고 또 외국 사이트에서도 평점이 높은 작품인데 나는 그다지 감흥은 없었기에 높은 평점은 못 주겠다. 다만 이 영화에서 두 가지 서로 상반된 아니 우리 현실에서도 남자 두 사람 모이면 꼭 이런 형태의 상반된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두 남자의 사랑관을 통해서 자신을 투영시켜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임에는 사실인 듯 하다.

사랑이라는 주제에서 두 남자의 극명히 다른 사랑관을 두고 무엇이 100% Pure Love 이고 세속에 타락한 사랑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나 방탕하고 싶을 때도 있고 쉽게 사랑하고 싶을 때도 있고 사랑할 때 적극적이고 싶을 때도 있지만 자신의 성향상 그것이 안 되어 타인을 비난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이고 나 또한 한 때 그런 적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이 영화의 내용이 적어도 미국 문화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러한 새로운 경험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내가 점수를 낮게 준 것은 박진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개연성 부분에서 높게 생각하고 충분히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주는 점수보다는 조금 높게 줬지만, 왜 이 영화가 각본상을 수상했는지는 사실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