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비치 리조트에는 총 6개의 카테고리로 객실이 나뉜다. 슈페리어, 노라 빌라, 노라 오션 빌라, 노라 트로피컬 스위트, 풀빌라 스위트, 비치프론트 풀빌라 스위트. 이 중에서 이 글에서 사진과 함께 다룰 객실은 비치프론트 풀빌라 스위트 하나다. 나머지는 둘러보지 않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요가 적은 객실들인지라 여기서는 간단하게 비교만 하고 넘어간다.
객실 카테고리 비교
Comparing Room Category
일단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한다.
객실 카테고리 |
객실 개수 |
객실 면적 |
슈페리어(Superior) |
42개 |
39㎡ |
노라 빌라(Nora Villas) |
38개 |
63㎡ |
노라 오션 빌라(Nora Ocean Villa) |
10개 |
63㎡ |
노라 트로피컬 스위트(Nora Tropical Suite) |
6개 |
71㎡ |
풀빌라 스위트(Pool Villa Suite) |
8개 |
123㎡ |
비치프론트 풀빌라 스위트 |
9개 |
123㎡ |
각 카테고리의 객실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쉽게 알기 위해서 리조트 맵도 올린다. 근데 내가 갖고 있는 자료는 구버전인지 리조트 맵에 명시된 객실 카테고리가 위에 명시된 카테고리와 다소 차이가 난다. 예를 들면 노라 트로피컬 스위트는 없다거나, 비치프론트 풀빌라 스위트는 없고 노라 오션 풀빌라가 있다거나 하는 식이다. 아마도 객실 카테고리가 재정비된 듯한데, 리조트 맵은 업데이트되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리조트 맵을 참조하는 게 참조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은 듯하여 올린다.
맨 왼쪽에 있는 13번과 14번이 슈페리어 객실로 노라비치 리조트의 가장 기본 카테고리에 해당한다. 풀빌라란 명시가 없기에 객실에 프라이빗 풀이 별도로 존재하지는 않고 면적도 10평이 조금 넘는 정도 수준이다. 중앙에 개울을 중심으로 양 옆에 있는 8번, 9번, 10번 객실들이 노라 빌라고 메인 풀 가까이에 있는 15번 객실이 노라 오션 빌라다. 둘의 차이는 위치상의 차이만 있는데, 오션이 붙은 건 바다 가까이 있어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즉 오션뷰라는 의미에서 노라 오션 빌라라고 붙은 거 같다.
노라 트로피컬 스위트는 어떤 건지 명확하지 않다. 지금까지는 풀빌라라고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객실 내에 프라이빗 풀이 있지는 않지만 이제 소개하는 두 개의 객실은 객실 내에 프라이빗 풀이 있는 풀빌라 객실이다. 풀빌라 스위트는 7번에 명시된 노라 풀빌라라는 객실로 리조트 맵에서 보면 건물이 8개 있다. 면적 차이는 나지 않지만 해변 바로 앞에 있는 비치프론트 풀빌라 스위트는 6번으로 리조트 맵에서는 노라 오션 풀빌라라고 명시되어 있다. 우리나라 허니무너들이 선호하는 객실은 당연히 풀빌라 객실이고, 두 개의 풀빌라 객실 중에서는 비치프론트 풀빌라 객실만 선호한다는.
비치프론트 풀빌라 객실 평면도
Beachfront Pool Villa Floor Plan
비치프론트 풀빌라 객실 평면도다. 37평 규모로 두 명이 쓰기에는 아주 넉넉한 면적이다. 그 중에 반은 객실에 할당하고, 반은 테라스와 프라이빗 풀에 할당했다. 풀과 같은 경우는 3.5m X 6m로 큰 편. 모리셔스 리조트들 보다가 코사무이 리조트 보니까 객실 내의 프라이빗 풀과 같은 경우는 코사무이가 많이 넓은 편이다.
비치프론트 풀빌라 스위트 디테일
Beachfront Pool Villa Suite Detail
① 입구(Entrance)
입구는 두 군데 있다. 하나는 정원 쪽에서 들어가는 입구(이게 원래 입구다), 다른 하나는 해변에서 들어가는 입구.
해변에서 바라본 비치프론트 풀빌라 스위트. 풀 옆에 보면 계단이 있다.
이건 정원 쪽의 입구에 서서 찍은 모습.
테라스에는 아웃도어 샤워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내 몇번 언급한 거 같은데 이거 왜 있는지 용도를 나는 잘 모르겠다는 거.
내가 본 비치프론트 풀빌라 스위트 객실은 7009호다.
이거 왜 찍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자쿠지 기능이 있어서 찍었나? 안 그랬으면 이렇게 찍지를 않는데. 근데 저게 자쿠지 기능 On/Off하는 버튼인지 확실치 않다.
테라스에 있는 선베드에서 본 프라이빗 풀과 비치. 이거 보면 알겠지만 프라이빗 풀이라고는 하지만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태국 쪽으로 허니문을 가려고 하는 이들은 이거 은근 따지더라고. 도대체 프라이빗 풀에서 뭔 짓을 할라고? 응? 그리고 좀 보여주면 어떻니? 외국 애들은 그런 거 신경도 안 써요~ ^^;
우리나라의 정자와 같은 이런 걸 사라라고 한다.
프라이빗 풀에서 바라본 해변. 이 날 파도가 좀 높은 편이었다.
③ 거실(Living Room)
거실 전경이다. 내가 묵었던 노라부리 리조트의 객실에는 별도로 거실이 있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게 거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해놓으니까 넓어보였다. 인테리어는 태국식. 그러나 태국 전통의 느낌은 아닌. 모던한 느낌의 태국.
천장까지의 느낌은 이렇다.
소파도 2인이 쓰기에는 널찍한 3인용.
구석에 있던 테이블. 테이블도 이용하기에는 널찍하다.
창에서 바라본 거실 내부. 소파의 오른쪽에 스탠드 TV가 있다. TV는 내가 무척이나 싫어하는 기업 삼성.
스탠드 TV 아래 수납 공간에는 필립스 오디오가 있고,
오른쪽에는 커피머신과 잔, 술, 냉장고 등이 있었다.
냉장고 내부. 생수는 비싸다는 에비앙 생수가 있는데, 다 유료라는. 먹지 마셈~
거실에서 바라본 해변. 낮이고 역광이라서 거실 내가 어둡게 나왔지만 느낌만 보라고.
프라이빗 풀과 거실은 이렇게 미닫이 문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거실에 있다가 그냥 바로 프라이빗 풀로 들어갈 수 있다는.
④ 침실(Bedroom)
거실에서 침실로 들어간 입구. 왼쪽은 침실과 욕실 사이에 이렇게 가구를 둬서 침실에 누워서 욕실 입구가 보이지 않도록 해뒀다.
침실 전경. 침실 쪽에는 은은한 조명들과 캐노피로 구성된 침대로 아늑하게 셋팅되어 있었다.
침대.
침대에 정면에 있는 스탠드형 TV. 이건 소니 제품. 배치가 이래야지. 내가 묵었던 노라부리 리조트 객실도 그랬지만 침대에 누우면 발쪽에 TV가 있어야 보기 편하지 않나?
침실에 있던 옷장. 드레싱룸이라고 따로 있지는 않고 욕실 입구를 막아서 침대에서 욕실 입구가 안 보이게 하는 역할도 하면서 욕실 쪽에서 옷장 문을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욕실 입구 쪽. 체중계, 세탁물 보관함 등을 볼 수 있다.
⑤ 욕실(Bathroom)
욕실 전경. 침실과는 다르게 햇볕이 잘 들어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 욕실은 환했다.
욕실 입구 왼쪽에 있던 세면대.
세면대 위의 모습.
세면대 맞은 편에 있던 화장대.
욕조를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샤워 부스, 왼쪽에는 화장실이다. 화장실은 샤워 부스와 같이 별도의 문이 있는 구조가 아니라 오픈되어 있는 구조.
* * *
어떤가? 리조트 전체를 보면 4성급이라 확실히 5성급과는 부대시설 등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객실을 보면 나쁘지 않다. 객실만 따지자면 내가 묵었던 노라부리 리조트의 힐사이드 풀빌라보다도 훨씬 더 넓고, 뷰도 좋다. 그러니까 결국 4성급이냐 5성급이냐보다는 나는 부대시설을 많이 이용하지 않지만 객실만큼은 좀 좋았으면 좋겠다 하면 4성급이라고 해도 가장 좋은 객실을 선택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고로 리조트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브랜드만 따지기 보다는 이런 면들 꼼꼼히 체크하면 자신의 콘셉트에 맞게 낭비없는 비용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거.
비록 3편 밖에 안 되지만 이 정도면 노라비치 리조트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 것들 다 알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다음 리조트는 어디를 소개할까 생각 중인데, 가볍게 코사무이 여행에 대한 콘텐츠 좀 적어주고 난 다음에 5성급 리조트 중에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어디? 궁금하면 봐바. ^^;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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