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밥 먹고 나면 커피 많이 마신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는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들고 다니는 경우 심심찮게 볼 수 있고. 그런데 외국 나가면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번화가에 보면 글로벌 프랜차이즈 카페인 스타벅스와 같은 걸 볼 수 있지만 번화가가 아니라고 하면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코사무이에서는 그런 경우에 주유소에 가면 된다. 주유소에 항상 아마존 카페라는 게 있거든. 로컬 브랜드라 코사무이에서만 알려져 있는데, 뭐 우리나라에도 그런 브랜드 많잖아.
개인적으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즐겨 먹진 않는다. 누군가를 만나서 얘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난 사무실에 있는 달달한 봉지 커피 먹는 게 좋아~ 근데 푸켓과 코사무이에 있던 8박 10일 동안에 봉지 커피 한잔 마셔보지 못했네. 리조트에 보면 캡슐 커피라 아메리카노 맛을 모르는 나는 먹지도 않았지. 모리셔스에서야 마셔보고서 그래도 아메리카노도 괜찮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지만 코사무이에 갔을 때만 해도 커피 맛을 몰랐었다고.
주유소 한켠에 마련된 카페 아마존. 주유소에 있는 거라 그런지 그리 크지는 않더라. 실내 테이블은 2개 정도 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실외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나는 에어컨 나오는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담배 필 때만 밖에 나가고.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아메리카노(카페 아마존에서는 '아마존'이란 메뉴) 아이스가 60baht. 우리나라 돈으로 2,000원 정도 수준이다. 근데 내가 카페에 가면 항상 시키는 메뉴 캬라멜 마끼아또가 읍따~ 그래서 모카를 시켰나 그랬던 듯. 내가 주문하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다. ^^;
한 켠에는 모자와 스낵, 쿠키도 판매하고,
케익도 판다. 티라미슈 케익 한 조각은 100baht. 우리나라 돈으로 3,200원 정도다. 보면 마카롱도 보이네. 이런 건 우리나라 카페에서 쉽게 보기 힘든데.
양은 뭐 우리나라와 비스무리하다. 아이스는 마실 게 별로 읍써~ 보면 뭐 얼음이 거의 반 이상인지라 빨대로 쪽쪽 빨아 마시다 보면 금새 없어지더라고. 커피 맛은? 나야 뭐 커피 맛을 모르니까 잘 모르겠다. 그냥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원래 달달한 커피 같은 경우는 어디서 마셔도 비슷하거든. 여튼 코사무이에 놀러 가서 우리나라에서처럼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주유소를 찾아라.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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