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얘기듣고 본 건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류의 드라마가 나온다는 건 바람직하다 본다. 공중파에 비해서 시청률이 저조할 수 밖에 없는 케이블에서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보고. 원래 가진 것들은 변화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변하지 않고 현상 유지하려고 급급하기 마련이고, 따라가는 자는 어떻게 해서든 따라잡으려고 뭔가 차별화시키고 하는 게 당연하니까. 첫 회는 신선했는데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좀 무리수를 두려고 하네 싶었다. 그래도 마지막회는 괜찮았다. 미드에 비해서는 아직 좀 더 스토리를 오밀조밀하게 만들어야하지 않나 싶지만 말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공유된 글 중에 이런 글이 있더라.
영화를 많이 봐도 이렇게 볼 줄 아는 사람은 드문데 정말 대단. 네이버 블로거 중에서도 영화나 책 리뷰어들 중에는 내공이 있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정말 연기 못 한다, 강예원
나야 뭐 한국 영화도 그닥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한국 드라마는 아예 보지도 않으니 연기 못 하는 한국 배우 지적질 잘 안 하게 되지. 본 게 뭐 그리 많지 않으니까. 그래도 한국 영화 보면서 연기 못 하면 지적질 꼭 하곤 하지만. ^^; 내가 좀 까칠하잖아? <나쁜 녀석들> 보면서 매회 걸렸던 건 강예원이란 배우의 연기. 아~~ 진짜 진심 정말 못 한다. 이렇게 연기 못 하는 배우 간만에 본 듯. 김태희 이후로 말이다. 난 김태희 나온다고 하면 아예 보지도 않는다. 그냥 얼굴 이쁘니 CF나 찍지 왜 잘 하지도 못하는 연기 욕심을 내냐 싶고. 근데 얘는 어우~ 그냥 대사를 외우는 대로 배설해버리는. 진짜 눈살 찌푸리게 만들더라고.
필모그래피를 보니까 <하모니>란 영화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던데 나는 못 본 영화라 뭐라 할 말은 없고, 나이는 80년도 생이니 꽤나 들었다. 근데 성악과 출신이네? 왜 배우를 하지? 사실 학교 때 전공은 의미가 없다곤 하지만 과에 따라서 얘기는 틀리지. 예체능이나 의대와 같은 경우는 대부분 진로가 정해져 있으니. 뭐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럼 잘 해야지. 이렇게 연기하면서 배우라고 그러면 어쩌니. 혹시라고 강예원이란 배우를 아는 사람이라고 하면 옆에서 이런 얘기들 꽤나 들을 건데 따끔하게 이런 얘기들 전달하면서 노력해서 보여주라고 얘기해줘라. 정말 못 볼 정도였다. 게다가 음... 외모가... 너무 티나. 알지? 뭔 말인지. 아... 강예원이 주연이다 하면 그 영화, 드라마 안 본다.
괜찮은 드라마지만 시즌2 나오면 안 봐
마지막 회 보니까 시즌2가 나올 듯한 결말을 보이던데, 미드와 같이 말이다. 근데 시도는 좋았고, 소재도 신선했고, 전반적으로 괜찮았지만! 시즌2 나오면 안 본다. 그만큼 땡기지는 않아. 땡겼다면 <나쁜 녀석들> 챙겨봤겠지. 오늘 <나쁜 녀석들> 하는구나 하고 말이지. 근데 그렇지 않았거든. 물론 다 보긴 했지만 땡기지는 않더라고. 시즌2 나오면 챙겨보기 보다는 주변에서 재밌다는 시즌1보다 훨씬 재밌다는 반응이 들리지 않는 이상 보지는 않을 듯 싶다. 요즈음 나는 <미생>은 챙겨보는데 <미생> 정도 되야 챙겨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