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존 윅: 조금 아쉬움이 있는 타임 킬러 영화


흔한 설정이 평이한 영화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또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토리 좋아한다. 왜? 뻔한 스토리 전개지만 주인공에 나를 대입해서 꼭 이기길 바라거든. 최근에 본 영화 중에 덴젤 워싱턴 주연의 <더 이퀄라이저>도 <존 윅>과 설정은 비슷하지. 조용히 사는데 사람 잘못 건드렸다는 뭐 그런. ㅋㅋ 근데 <더 이퀄라이저>는 그렇지 않았는데 <존 윅>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주연 배우가 달라서 캐릭터 이미지가 다른 건 뭐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존 윅>은 주인공이 뭐 레전드급 킬러인 것처럼 나오는데 뭔가 좀 허술해. 총질은 정말 정확하고 잘 하는데 아무리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너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거든. 영화라서 그렇지 내가 만약 러시아 보스였다면 여러번 죽일 수 있었을 듯. 그래서 <더 이퀄라이저>보다는 <존 윅>의 재미가 좀 덜했다. 그냥 타임 킬러용 영화라 생각하고 보면 될 듯. 그래도 이런 류의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 꽤 있지 않나?




배우들



예전만큼의 명성은 아니지만, <매트릭스>와 같이 흥행은 못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영화를 찍고 있는 키아누 리브스를 보면 참 이 양반도 동안이라. 나이가 50이 넘었는데 늙은 거 같지도 않어. 게다가 몸도 좋아.



윌렘 데포. <존 윅>에서는 존 윅의 친구로 존 윅이 복수하는 데에 중요한 순간에 매번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스나이퍼로 말이다. 근데 난 <안티크라이스트> 이후에 <님포매니악>에 나오면서 왠지 모르게 윌렘 데포의 이미지가 좀 그렇더라고. <플래툰>에서의 그 이미지가 아니라 좀 이상한 이미지가 된 듯한. 




그리고 낯익은 배우 하나 더 나온다. <왕좌의 게임>에서 모진 고문과 거세를 당하고 인간개가 된 테오 그레이조이 역의 알피 알렌이란 배우. <존 윅>에서는 러시안 보스의 아들로 나온다.




예고편



나의 3,44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