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창걸이형. 동네 형이다. ^^ 나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사무실이 있고, 인근에 또 창걸이형도 있고 해서 가끔씩 만나서 커피 마시거나, 당구 치거나 그런다는. 창걸이형이 하는 삼촌이란 식당. 이미 이 주변에 알 만한 사람은 아는데, 일산의 번화가라 하는 라페스타나 웨스턴돔이 아닌 백석동이기도 하거니와 백석동에서도 변두리 지역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가는 그 곳. 여기 간장새우, 한우육전이 일품이다. 나도 먹어보고 반했다는. 특히 간장새우 먹고 난 다음에 간장에 밥 비벼주는데 이거 정말 너어~무 맛난다. 마치 어린 애가 이유식 먹는 그런 느낌이랄까?
여기는 입구. 입구에 보면 잘 생긴 청년의 사진이 있는데 그 옆에 창걸이형 사진도 있다. 잘 생긴 청년은 창걸이형 제자라고 들었던 거 같다. 여기 가다 보면 가끔식 창걸이형 지인들이랑 술 마시고 있는 걸 볼 수 있다는. 창걸이형 몰라? 그럼 이걸 들어봐.
- 전창걸과 황봉알의 어나더타임508: http://www.podbbang.com/ch/8492
이건 내부에서 찍은 입구 방향. 음식점이 그리 크진 않다.
이건 메뉴판. 위치가 위치인지라 처음에는 그랬지만 이제는 단골도 늘어났다고. 여기 이모님 솜씨가 좋은 듯. 음식 솜씨 말이다.
가격은 이렇다. 간장새우, 한우육전 추천.
벽에는 이런 저런 낙서와 창걸이형 사진이 걸려있다. 이 날은 직원들이랑 회식하고 나서 2차로 간 곳인데, 우리 회사엔 술 잘 먹는 사람이 읍써. 나도 그렇고 말이지. 그래도 여길 간 이유. 맛나는 간장새우, 한우육전 직원들 맛보게 하려고. 단지 그 이유였다. 근데 사진은 당시에 쓰던 소니 엑스페리아 Z2로 찍은 거라 퀄리티가 별로 좋지 못하다.
간장새우
요거이 간장새우다. 나 간장새우 첨 먹어봤거든. 여기서. 짭쪼름한 게 나쁘진 않아. 원래 나는 간장게장도 안 먹는 사람이여. 양념을 했든지 익힌 게 아니면 난 잘 안 먹는다.
이모님이 직접 간장새우 어떻게 먹는지 보여주신다. 집게로 잡고, 가위로 머리 자르고. 머리도 씹어 먹는 사람은 이 때 머리 먹으면 되고~
껍질을 가위로 잘라서
먹기 좋게 자른다.
이제 먹으면 되는데, 소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야 소주 안주로 먹으면 그만이곘지만 나는 소주는 아예 입에도 못 대는 사람인지라 간장새우만 먹었다며. 아. 맥주 마셨구나.
한우육전
이건 한우육전. 한우육전 부치고 있으면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1++ 등급 한우로 만든 육전. 아. 먹고싶다. 글 쓰면서 급 땡기네. 먹고싶으면 먹으러 가면 되지. 근데 누구랑? ㅠㅠ
간장새우 다 먹고 난 다음에 나온 밥
이건 별도로 시켜야 하는 건데 우리가 고기 먹고 난 다음에 밥 볶아 주세요 하잖아? 뭐 그런 거랑 똑같다. 간장새우 다 먹고 남은 간장에다가 밥 비벼주는데, 버터를 많이 넣고 비벼주셔서 그런지 먹으면 어떤 느낌이냐면 애기가 된 듯한 느낌? 맛있다. 우리 직원들한테 반응이 무척 좋았던. 내가 그래서 데리고 간 거였다니까. 먹어보라고. 그러나 회식 1차 때 고기 배불리 먹고 온 지라 많이 시키지는 않았다는. 배불리 먹고 와서 먹어도 맛나기는 쉽지 않잖아? 맛있었다고. 여기 안 가본 사람 있으면 가보길. 강추!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14 성우아뜨리움 1층
- 전화: 031-901-7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