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세청에서 연말정산 서류 뽑아 달라 해서 뽑아서 줬을 뿐이고, 며칠 전에 출근해서 보니 내 책상에 올려져 있더라고. 요즈음 워낙 말이 많아서 나도 이번 년도는 얼마나 돈 내야될까 싶었다. 근데 난 환급을 받는단다. 그래? 어라? 왜? 액수를 보니 그리 크지는 않지만 몇만원은 아냐~ 예전에는 연말정산할 때 이거 어떻게 계산하나 일일이 따져보곤 했는데, 요즈음은 별 관심이 없네. 그냥 경리과장이 달라는 서류 주고 신경 안 쓰지. 그래도 다들 얼마 토해내야 된다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상대적으로 기분 좋은 일이네.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