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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미리 만나보는 2015년 3월 셋째주(3/16~3/22) 개봉 기대작 5편

3월 셋째주에 개봉 기대작은 총 5편이다. 이 중에 3편이 액션 영화. <테이큰 3> 이후의 리암 니슨 신작 <런 올 나이트>, 이제는 한물 갔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다잉 오브 라이트>, 제이슨 스타뎀의 신작 <와일드 카드>가 그 3편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위 3편의 액션 영화가 아니라 <신데렐라>라는. 그 정도로 이번 주에는 눈에 띌 만한 작품이 없다는 것. 그래서 전주에 흥행한 작품들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듯 싶다.



1. 신데렐라 (3/19)



셰익스피어 영화를 만드는 걸로 유명한 영국 영화 배우이자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전처가 엠마 톰슨이란 영국 배우)가 만든 영화로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었단다. 신데렐라 역에는 릴리 제임스란 여배우가 맡았는데, 처음 보는 영국 배우고, 왕자 역에는 <왕좌의 게임>에서 롭 스타크 역을 맡은 리처드 매든이 맡았다. 




2. 리바이어던 (3/19)



리바이어던. Leviathan. 성서에 나오는 바다 속 괴물을 말한다. 작년 칸 영화제 각본상, 올해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작품(그 외에도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 칸 영화제랑 나랑은 좀 맞지 않지만 이 러시아 영화 <리바이어던>은 마치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을 반영하는 사회 고발적인 요소가 다분히 있어서 볼만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시장이 별장을 짓기 위해 한 평범한 가정을 파괴하는 얘기. 영화 속 리바이어던은 시장인 셈이다. 참고로 같은 영제의 영화 <레비아탄>(1989, 한글 제목은 <레비아탄>이다)는 원제의 뜻 풀이 그대로 심해 괴물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다.




3. 런 올 나이트 (3/19)



<테이큰 3>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리암 니슨의 액션 영화 한 편이 나왔다. 사실 리암 니슨을 액션 배우로 만들어준 영화가 <테이큰>인데, 이와 비슷한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영화는 다 그닥이었거든. <논스톱>이 그랬고, <툼스톤>이 그랬다. 그래서 별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타임 킬러용으로는 나쁘지 않을 듯. 설정은 괜찮다. 아들이 어떤 놈을 죽였는데 그게 은퇴한 킬러인 지미(리암 니슨)의 전직 보스의 아들이었다는 것. 전직 보스는 지미를 불러 아들을 죽이겠다고 하고 지미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든다. 멋지잖아~ 그렇다고 영화가 재밌다고 장담할 순 없을 듯. 전직 보스 역의 군 장교 역이 참 잘 어울리는 배우 애드 해리스다.




4. 다잉 오브 라이트(3/19)



이제는 한물 갔다고 해야 하나? 내가 마지막으로 본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가 2012년작 <프로즌 그라운드>였으니 4년 만이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더 록>, <콘 에어>, <페이스 오프>로 연달아 히트 칠 때가 가장 전성기였던 니콜라스 케이지. <다잉 오브 라이트>에서는 은퇴한 CIA 요원으로 나오는데 오래 전에 자신을 심하게 고문했던 악당에게 복수하기 위해 찾아나선다는 스토리. 스토리 자체도 그리 땡기지는 않는데, 니콜라스 케이지 팬이 있을까 싶어서 개봉 기대작에 올려본다.




5. 와일드 카드(3/19)



이번엔 제이슨 스타뎀이다. <내일을 향해 쏴라>의 각본을 맡은 사람이 각본을 맡았다니 스토리를 기대해볼만하다 싶은데, 예고편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닌 거 같애. 예고편을 보면 블랙잭하는 장면이 나온다. 근데 이제는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도 신선하지가 않아~ 틀에 박힌 듯한. 제이슨 스타뎀은 <트랜스포터>에 나왔을 때의 인상이 아주 강렬했지. 그에게 그만한 영화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