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롤러>에선 13kg을 감량했던 제이크 질렌할. 이번 <사우스포>에서는 반대로 7kg을 찌우고 나왔다. 게다가 복근이 뚜렷하게 보이는 근육질의 몸매로. 이제 제이크 질렌할도 크리스찬 베일과 같이 고무줄 체중 대열에 합류하는 건가? 간만의 복싱 영화인데, 예고편을 보면 휴먼 드라마적인 성격이 강하다. 원래 스포츠를 소재로 하는 영화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나는 선수들끼리 말로 약올리면서 싸우는 모습을 보니 바다 하리가 떠오르더라는. 제이크 질렌할의 극중 부인 역은 <어바웃 타임>의 레이첼 맥아담스가 맡았다.
예고편만 봐도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 지 다 보이긴 하지만 그런 스토리라도 누가 연출하느냐에 따라 재미는 많이 달라지니까. 안톤 후쿠아 감독인데, 안톤 후쿠아 감독 작품은 덴젤 워싱턴이 나와야 재밌던데. 안톤 후쿠아 감독과 제이크 질렌할의 궁합이라. 이 궁합이 어떨지는 영화를 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 미국 개봉일은 7월 24일, 국내 개봉일은 미정. 혹시나 싶어서 얘기하면, 사우스포란 왼손잡이를 말한다. 며칠 전 UFC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미르코 크로캅도 사우스포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