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계속 만들 콘텐츠로 접근했는데, 중간에 내가 그만하라고 했다. 너무 글이 호러 매니아적으로 흘러서 말이다. 영화의 다양한 장르 중에서도 호러라는 장르는 매니아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렇다. 스티코 매거진의 타켓이 어느 특정 매니아는 아닌지라. 나는 호러물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공포스럽지가 않아서. 그래도 회사의 시니어 에디터인 조수환 에디터가 호러 매니아인데, 너무 매니아적으로 흐르는 거 같아 중단하고 다음에는 명감독 열전으로 바뀌어 연재될 예정이다. 매니아적인 건 대중적인 거 어느 정도 하고 나서는 해도 무방하니 현재로서는 중단하는 거지만 나중되면 재개할 지도 모른다. 언제 될 지는 기약할 수 없지만.
#브라이언드팔마
아니 호러 감독 열전이라면서 브라이언 드 팔마가 웬 말이냐?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읽어보면 알 듯. 브라이언 드 팔마를 나는 모르는데? 라고 한다면 <미션 임파서블>을 모를 리는 없겠지. <미션 임파서블>의 감독이다. 갱스터 무비를 좋아한다면 아마 브라이언 드 팔마를 알 듯. 알 파치노가 침 튀기면서 "Mother Fucker"를 남발하면 기관총을 연사하던 장면으로 유명한 <스카페이스>, 알 카포네를 다룬 <언터쳐블>, 그리고 내가 갱스터 무비로는 강추하는 <칼리토> 모두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작품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호러 감독 열전의 첫 번째를 장식하다니! 읽어보시라. 왜 그런지를.
→ 호러 감독 열전 #1.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
아 그리고 더불어 언급하자면, 갱스터 무비에서 유명한 두 인물을 가상 대결을 펼친 콘텐츠도 있다. 바로 <대부>의 비토 꼴리오네와 <스카페이스>의 토니 몬타나. 과연 승자는 누굴까? 궁금하면 클릭.
→ Versus #2. 대부 vs 스카페이스 (비토 꼴리오네 vs 토니 몬타나)
#스튜어트고든
두 번째 편에 이르러서야 진정한 호러 감독이 나오긴 했는데, 마이너 호러 감독인지라 너무 매니아적인 거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던 나였다. 사실 나는 처음 들어봤거든. 호러물이라고 하더라도 호러라는 장르는 다양한 세부 장르로 나뉘는데, 호러 감독 열전을 보면 고어물 중심으로 흐르는 거 같아 스티코 매거진의 방향성과는 다소 이질감이 있다 해서 이 연재물을 중단시킨 거였다. 여튼 그런 콘셉트 하에는 딱 충실한 감독 스튜어트 고든이다. 그래도 그의 작품 중에 본 작품이 없는 건 아니다. <아이가 커졌어요>, 크리스토퍼 램버트 주연의 <포트리스>, <덴티스트> 그래도 세 편은 봤네. 그러나 호러 감독 열전에 소개된 영화들은 한 편도 보지 못했다는. 역시 난 호러 매니아가 아냐.
→ 호러 감독 열전 #2. 스튜어트 고든(Stuart Gordon)
그리고 공포 영화의 장르에 대해서 정리한 글이 있다. 고어물이라고 좀 전에 언급했는데, 이게 뭥미?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용어 정리한 건데, 보면 알겠지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다. 그러나 알아두면 그래도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있으니 한 번 보는 게 좋을 듯. 상식으로라도 말이다.
#조지로메로
오~ 이 감독의 작품 중에 내가 본 작품은 하나도 없네 그려. 헐~ 자랑같이 얘기하곤 하지만 자랑거리가 아니라 정리벽이 있어서 지금까지 카운팅을 했던 건데, 3,500편이라는 편수가 그리 만만한 편수가 아니다. 주변에 영화 좀 본다고 해도 이 정도 편수 보기는 쉽지 않거든. 모 페이스북 영화 페이지 운영자가 자기는 평생 1,000편 정도 봤다고 하는데 나는 그 사람의 3.5배나 되는 영화를 본 셈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재밌는 영화 추천받고 싶으면 나한테 와서 물어볼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 유명한 감독이라고 하면 분명 한 편 정도는 볼 가능성이 높은데, 한 편도 못 봤어. 헐~ 정말 이런 경우 드문데 말이지. 그래서 이 사람 누군지 모르겠다만, 최종 편집은 내가 하다 보니 좀비 영화의 장인 정도라고 언급하고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확인하길.
→ 호러 감독 열전 #3. 조지 로메로(George Romero)
#알프레드히치콕
원래 고어물 중심으로 감독들을 소개하려고 했던 의도에서 벗어나 내가 3편 정도에 이르러서 연재 5편까지 하고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기에 4편에서는 다소 각에 맞지 않는 감독이 등장했다. 아래 링크된 글을 읽으면 그런 얘기 나와. ㅋㅋ 원래는 언급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5편으로 끝내야 하는 호러 감독 열전이 되다 보니 호러 장르 전차에서 유의미한 감독이라 할 수 있는 알프레드 히치콕을 언급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을 빼면 섭하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소개하는 콘텐츠.
→ 호러 감독 열전 #4.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웨스크레이븐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리지는 않기 때문에 그래도 어지간히 유명한 공포 영화는 봤다. 그런 공포 영화들 중에서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유명작이라고 한다면 <나이트 메어>와 <스크림>. 물론 시리즈로 나온 공포물이지만 패러디가 나오기도 하고 요즈음 히어로물들이 하나의 영화에 등장하는 것처럼 호러물에서도 등장했던 <프레디 vs 제이슨>이란 영화가 나오기도 할 정도로 유명했던 작품이라 보진 않았더라도 한 번 즈음은 들어본 작품일 거다. 그의 작품 세계와 대표작들에 대한 얘기. 이런 거 보다 보면 재밌다. 뭐 재미없다면 어쩔 수 없고.
→ 호러 감독 열전 #5. 웨스 크레이븐(Wes Cr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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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정리하다 보니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1편이야 뭐 그렇다 해도 2편에 다소 매니아적으로 흐른 거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3편이 나오면서 5편까지만 하고 중단 지시를 내렸는데 그거에 대해서는 후회 없다. 매니아적인 거는 나중에 해도 상관없으니까. 그러나 호러 영화들 중에서 대표적인 대중 호러물이 없는 건 아니거든. <폴터가이스트>도 워낙 유명해서 올해 리메이크작이 나오기도 하니까 말이다. 조금은 대중적으로 흘렀으면 아마 내가 그렇게 얘기하지는 않았을 듯한데 말이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너무 매니아적이면서 마니어적이어서 중단. 그러나 언제든지 재개할 여지는 있다는 거. 다만 콘셉트가 조금 변경이 되어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