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나의 3,50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좋지도 않다. 이미 많이 식상해져버렸다고 해야할 듯. 국내에서도 전국 30만 관객 동원에도 못 미쳐 흥행 참패. 그냥 타임 킬러용 영화로 보면 좋을 듯. 가끔씩 그럴 때 있지 않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액션 영화 한 편 보고 싶을 때. 그럴 때 적합한 영화.
1.
액션 배우들의 연기는 그런 모양이다. 처음에는 신선하지만 반복되는 패턴에 질리곤 하니까. <테이큰>으로 나이 들어도 액션 배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리암 니슨. 그의 액션 연기가 이제 끝을 고한다는 걸 알리듯 최근 들어 그의 액션 영화가 꽤 나왔더랬다. <런 올 나이트>가 마지막이 될 듯.
2.
<테이큰>에서는 딸, 아내 때문에 고생이더니만 <런 올 나이트>에서는 아들 때문에 개고생. 상대 역의 에드 해리스와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듯 했으나 넘 시시하게 끝났다. 에드 해리스가 멋지게 나왔던 영화라고 한다면, <더 록>과 <에너미 앳 더 게이트>가 떠오른다. 공통점은 두 영화 모두 군인 장교로 나왔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