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부스에서 눈에 띄는 차량 중에 내가 그래도 한 때 몰고 다녔던 벤츠 AMG C63이 있길래 봤더니 이건 AMG C63이 아니라 AMG C63 S더라. 재밌는 게 AMG C63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차량이 세 대 있는데, 이걸 비교해보면.
1. AMG C63 쿠페: 6,200cc, 자연흡기 V8, 457마력, 61.2kg.m, 제로백 4.4초, 최고 속도 250km/h
2. AMG C63: 4,000cc, V8 트윈 터보, 476마력, 66.3kg.m, 제로백 4.1초, 최고 속도 250km/h
3. AMG C63 S: 4,000cc, V8 트윈 터보, 510마력, 71.4kg.m, 제로백 4.0초, 최고 속도 250km/h
익스테리어를 보면 AMG C63 쿠페 모델은 최근 C클래스의 풀 체인지 모델 이전의 외형을 갖고 있어 아마 쿠페에도 이젠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나올 거 같은데 위의 모델 모두 2015년 모델이니 아마 세단이 먼저 풀체인지 되고 쿠페도 곧 풀체인지 될 듯 싶다.
프론트. 기존 C63에 비해서 매끈하게 빠졌다. 개인적으로 기존 벤츠 외형은 영 맘에 안 들어. 벤츠 로고 때문에 그래도 벤츠다 했지 디자인 면에서는 별로였는데 이번에 풀체인지 되면서 많이 괜찮아진 듯.
C63에 S가 붙어 있다. 아우디에서도 고성능 차랑은 S, RS가 붙는데 아마 스포츠의 S가 아닌가 싶다.
메쉬형 휠. 개인적으로 이런 휠 모양 좋아라한다. 게다가 검정색. 휠 색이 검정색이냐 아니냐에 따라 생각보다 이미지가 많이 틀려. 물론 휠 사이즈는 더더욱 그렇고.
내부를 들여다 볼 순 없어서 프론트에서 시트만 찍었다. 예전에 C63 몰 때 연비가 5km/l 정도 밖에 안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8.4km/l(복합 연비) 정도는 되더라. 예전에 C63 몰 때는 참 기름값 많이 나왔지. 그냥 게이지에서 바늘이 떨어지는 게 보일 정도. C63 작지만 힘 좋은 차다.
